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연임 성공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연임 성공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09.17 16:17
  • 수정 2019.11.1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공약으로 정책역량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내걸어
17일 공공노련 제7년차 사업연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박해철 현 공공노련 위원장과 박흥근 현 공공노련 수석부위원장이 당선됐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17일 공공노련 제7년차 사업연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박해철 현 공공노련 위원장과 박흥근 현 공공노련 수석부위원장이 당선됐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해철, 이하 공공노련)의 선거가 마무리됐다. 박해철 현 위원장과 박흥근 현 수석부위원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공공노련은 17일 오후 한국노총 13층에서 ‘제7년차 사업연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연맹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임원 선거는 확정 대의원 294명 중 245명의 대의원이 참여했고 투표에는 239명이 참여해 81.2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공공노련은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사무처장, 회계감사를 선출했다.

연임에 성공한 박해철-박흥근 후보조는 221표를 기록해 92.47%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어 진행된 부위원장, 사무처장, 회계감사 선거에서는 최철호 전력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25명의 부위원장, 여인철 현 사무처장, 박양근 현 회계감사를 비롯한 3인의 회계감사가 94% 이상으로 당선됐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박해철-박흥근 당선인은 ▲공공성 강화 ▲공공노동자 자존심 회복 ▲사회적 가치 실현 ▲공공대산별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이를 위해 분과위원회 강화, 정책기획실 신설, 사회연대사업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교수진 등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고 투쟁선봉대를 출범하는 등 소수조직과의 연대와 정책역량 강화에도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원칙과 정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기에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주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올곧고 제대로 된 길을 가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언한 박흥근 수석부위원장은 “1984년 한전에 입사해 18년 동안 전력기술자로 일했고 2002년부터 17년째 노조 전임자로 활동하고 있다”며 “동지들이 회사생활보다 노조 전임자 생활을 더 오래 할 수 있게 해줬다”고 재치있는 말로 감사를 전했다.

이날 선출된 제5대 공공노련 임원진의 임기는 오는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