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교육원 폐지 방침
노동교육원 폐지 방침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08.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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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ㆍ산재의료원은 통합키로…정부 2차 선진화 방안 발표
29개 통합, 3개 폐지, 7개 기능 축소…3차 계획은 9월 초 나올 듯

▲ 26일 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과천 정부종합청사 브리핑룸에서 제2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이현석 기자 hslee@laborplus.co.kr

한국노동교육원이 폐지되고, 근로복지공단과 산재의료원이 통합된다.

정부는 26일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등을 개최해 통폐합 중심의 제2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9개의 공공기관이 통합되고, 3개는 폐지, 7개는 기능이 축소된다. 우선 기초 과학․기술 관련 기관인 한국과학재단, 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하나로 통합되고, 산업기술 관련 기관인 산업기술평가원, 산업기술재단, 부품소재산업진흥원, 기술거래소,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은 산업 분야, 에너지 분야, 산업기술 정책 분야 등 3개 기관으로 통합된다.

이 밖에 근로복지공단과 산재의료원은 근로복지공단으로 통합되고 환경관리공단과 환경자원공사는 환경관리공단으로, 청소년수련원과 청소년진흥센터는 청소년진흥원으로 통합된다.

또 정리금융공사, 노동교육원, 코레일애드컴은 폐지된다. 아울러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한국감정원 등은 그 기능을 축소하고, 디자인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은 고유기능 이외의 부가기능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한다.

정부는 이에 앞선 지난 8월 11일 1차 선진화 추진계획을 통해 41개 기관의 민영화, 통합, 기능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1, 2차에 걸쳐 28개 기관의 민영화, 31개 기관의 통합, 3개 기관의 폐지, 19개 기관의 기능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3차 선진화 방안은 9월초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