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노동조합 선거 2파전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선거 2파전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10.01 16:52
  • 수정 2019.11.1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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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원장 입후보자 9명...역대 최다
오는 14일부터 선거 레이스 시작
지난 2월 14일 오후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국가공무원노조 ‘2019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안정섭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지난 2월 14일 오후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국가공무원노조 ‘2019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안정섭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안정섭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 위원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1일 국공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위원장(46)은 현 이호발 사무총장(45)과 함께 제10대 집행부 선거에 기호 1번으로 등록했다.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호 1번 안 위원장 후보와 이 사무총장 후보는 각각 문화재청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지부 우정사업본부 소속이다. 이들은 행정부 교섭 및 노사협의회를 통한 수당 인상 등 조합원의 실질적인 노동조건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기호 2번엔 고진호 해양수산부지부 위원장(53)과 이상협 국가보훈처지부 위원장(52)이 각각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다. 이들의 주요 공약은 직무급 도입 사전 저지와 정년 연장의 합리적 추진이다. 

한편, 부위원장 후보에는 아홉 명의 이름이 올랐다. 허균(환경부), 김상현(관세청), 심우용(문화체육관광부), 신쌍수(경찰청), 김회신(국토교통부), 조병태(통계청), 강삼식(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장웅현(국토교통부), 성주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 이상 기호순) 후보 등이다. 이들 가운데 대의원 투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 중 다섯 명이 선출된다.  최고 득표자는 수석부위원장이 된다.

선거는 조합원 2만 2천 명이 참여하는 모바일 총투표로 진행된다. 10기 집행부는 12월 1일부터 직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 1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