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동시장 변화 따른 미래 고민
한국노총, 노동시장 변화 따른 미래 고민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10.01 16:56
  • 수정 2019.10.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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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미래 포럼 기획단 구성과 운영 계획 발표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나오게 되면서 이에 따라 노동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노동의 미래에 대응하고 고민하기 위해 한국노총이 기획단을 구성하고 활동에 나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 이하 한국노총)은 1일 오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 노동의 미래 포럼’ 기획단 회의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정문주 정책본부장을 기획단장으로 ▲제조 ▲IT ▲서비스 ▲공공 ▲운수 ▲금융 ▲의료 등 각 산별간부들과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장이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기획단은 매월 세미나를 개최하고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별 노동시장 변화요인 및 실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10월과 11월에는 ‘플랫폼노동 확산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12월에는 ‘디지털 전환과 규제’, 2020년 2월~4월에는 각 산업별 디지털전환 대응 전략, 5월에 ‘기후변화 대응전략’ 세미나를 진행한 후 6월부터는 본격적인 전략보고서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기존 노동과 플랫폼노동이 혼재된 상황에서 노동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며 “한국노총이 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디지털시대에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노총은 플랫폼노동자들의 이익 대변과 스마트 공장, 일터혁신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입장과 정책방향을 논의해 산업별 대응과제를 발 빠르게 정리해나가려 한다”며 “새로운 노동시장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면 노동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송명진 한국노총 정책본부실장이 플랫폼노동 관련 사회적 논의 현황과 플랫폼노동자들에 대한 한국노총의 기본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플랫폼 경제가 확산된 실태와 플랫폼노동을 보호하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 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