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노조, 인도네시아 아이들 위한 도서관 건립
KB국민은행노조, 인도네시아 아이들 위한 도서관 건립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10.08 11:39
  • 수정 2019.10.08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3일과 7일, 두 차례 인도네시아 현지 방문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KB국민은행노조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 이하 노조)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보고르 지역에 있는 다루스사다 이슬람 기숙사 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기증했다.

노조는 지난 2017년 전국의 은행 영업점에서 일하는 조합원으로 KB보듬봉사단을 구성하고 매년 국내와 국외를 찾아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위한 실천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KB보듬봉사단은 지난 2017년에는 제주 올레길 환경정비사업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베트남과 미얀마를 찾아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위안부 기억의 터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한국노총에서 산하조직 중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을 다한 노동조합에게 수여하는 ‘사회연대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 직접 방문한 박홍배 위원장과 KB보듬봉사단은 고아 등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다루스사다 이슬람 기숙사 단지 내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노트북 40대와 도서 1,000권을 기부했다. 또한, 한국에서 조합원들과 가족들이 직접 만든 에코백과 희망T셔츠도 함께 전달했다.

KB보듬봉사단 60여 명은 32도가 이상을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도서관 건물 내·외부 도색을 위해 직접 페인트칠을 하고, 인근 시주중 초등학교의 환경개선 사업과 일일교사 체험을 하며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후발대로 파견된 조합원 60여 명은 기숙사 리모델링과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봉사 활동을 이어갔다.

박홍배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회 연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