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10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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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고용노동부, 기아자동차에 비정규직 860명 직접고용 시정지시

-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기아차 화성공장 16개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860명 직접고용 시정지시
- 기아차 25일 이내에 시정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 고용노동부가 기아차에 직접고용 시정지시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

□ 다가오는 미래차 시대, 인력감축에 현대자동차 노사 모두 공감
- 현대차 자문위원회,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양산과 기술변화로 인한 미래의 고용관계 분석
- 현대차 노사, “부품 수 감소, 조립방법 변화에 따른 인력 감소 불가피” 공감

□ 현대·기아자동차 9월 판매
- 현대차 9월 글로벌 도매판매 : 38.2만 대(전년 동월 대비 –1.3%)
- 현대차 9월 내수 도매판매 : 5.0만 대(전년 동월 대비 –4.5%)
- 기아차 9월 글로벌 도매판매 : 23.4만 대(전년 동월 대비 +1.3%)
- 기아차 9월 내수 도매판매 : 4.2만 대(전년 동월 대비 +17.3%)

□ 현대·기아자동차 9월 미국 소매판매
- 현대차 5.4만 대(전년 동월 대비 –6.7%)
- 기아차 4.5만 대(전년 동월 대비 –13.4%)

2) 전망
- 이번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의 직접고용 시정지시는 불법파견 판정에 따른 조치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해 12월 기아자동차 협력업체 노동자 1,670명에 대한 불법파견 혐의가 있다며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음. 이후 검찰은 지난 7월 불법파견 노동자를 860명으로 확정했음. 시정지시를 받은 기아자동차는 25일 이내에 해당 860명을 직접고용해야 하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됨. 한편, 지난 7월부터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등을 해왔던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은 이번 시정지시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스스로 불법파견이라고 확인한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 1,670명 중 절반에 불과한 860명에 대해서만 직접고용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며 “반쪽짜리 불법파견 시정명령”이라고 비판하고 있음.

-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가 열리면서 자동차업계에서 생산 방식 변화에 따른 인력 감축, 이로 인한 노사 갈등 가능성이 머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사가 부품 수 감소, 조립방법 변화에 따른 인력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에 공감함. 현대자동차 노사는 4차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고용안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산하에 자문위원회를 두고 있음. 지난 9월까지 8개월간의 활동을 마친 자문위원들은 지난 10월 4일 현대자동차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에서 그간의 활동결과를 발표. 자문위원회는 산업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독일 금속노조 자동차산업 대응방안’을 사례로 들며 현대자동차도 중장기적 고용안정을 위해 새로운 산업 및 생산방식에 대한 재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직 중인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장기 비젼 제시와 발전적 미래협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 이날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 노사는 인력 감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인력 감축이 현실화될 것은 명확해 보이나 문제는 인력 감축 속도와 규모에 대해서는 노사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 현대자동차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최대 20% 감축을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는 최소 20% 감축을 주장하고 있음. 특히,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미래차 연구개발 등에 인력을 집중시켜 단계적으로 생산직을 줄여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인력 감축 문제는 상당 기간 노사 간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 이는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국내 완성차업체 모두가 겪어야 할 과정으로 판단.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도매판매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모습. 미국 대형 SUV 호조와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중동, 아시아태평양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중국 등 신흥국의 부진으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임. 내수 판매의 경우, 신차 중심으로 호조가 지속되고 있음. 신차 판매가 적은 현대자동차에 비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 K7, 모하비 등이 신차효과를 보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신차효과는 11월부터 K5 신차도 가세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V80 신차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를 기대. 또한, 펠리세이드 증산 효과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 4분기에는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보임.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9월 미국 판매는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 전월의 노동절 반영으로 판매가 앞당겨진 영향도 있었고, 영업일수도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영향도 있음.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와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는 각각 3,470대, 5,049대 판매됐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미포조선노조 22년 만에 파업 돌입

- 현대미포조선 노사, 올해 임금 협상에서 난항 겪어
- 현대미포조선노조, 이달 8일 확대 간부 파업, 이달 11일 전 조합원 파업

□ 국내 벌크선사 연합체 구성 논의
- 카타르 LNG선 대규모 수주를 위해 국적 벌크선사, 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연합체 구성을 모색
- 카타르에서 발주하는 100척 중 30척 이상을 수주한다는 목표
- 특수목적법인(SPC),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 중

□ STX조선해양, 여전히 RG발급 어려워
- STX조선해양, 최근 4척의 수주건 확보했으나 RG발급에 어려움 겪어

□ 9월 클락슨 데이터 업데이트
- 2019년 9월 누적기준 월평균 발주량 460만DWT(전년 대비 –46%)

2) 전망
- 현대미포조선노조가 파업한 것은 1996년이 마지막으로, 노조는 22년 만에 파업에 돌입함. 노조는 파업 배경으로 회사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지적하고 있음. 올해 노조는 123,867원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음. 또한 별도요구안으로 고용안정협약서 작성에 따른 총고용보장, 성과연봉제폐지, 정규직 인원 충원, 사내협력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 노조에 따르면 사실상 회사의 제시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7,44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7.8%), 영업이익 246억 원(전년 동기 대비 +14.4%), 영업이익률 3.3%(전년 동기 대비 –0.4%p) 전망.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주가 부진한 상황. 수주잔고는 27.9억 불.

- 카타르 국영석유회사(QP, Qatar Petroleum)는 북부가스전지대 LNG 처리시설 확대를 위한 LNG선 최대 100척을 발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카타르는 LNG 생산량 증가에 맞춰 우선 LNG선 60척을 발주하고, 향후 10년 내에 총 100척 이상을 발주할 계획. 앞서 지난 1월, 한국-카타르 정상회담에 참석한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평이 나 있어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발언하기도 했으며, 카타르 가스공사인 카타르가스가 지난달 국내 조선 빅3를 방문해 각 조선사 주요 설비들을 둘러보고 LNG선에 대한 기술력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짐. 국적 벌크선사, 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고사 등은 카타르 LNG선 수주를 위해 연합체 구성을 논의하고 있음. 대한해운, 에이피라인해운, 팬오션, 현대LNG해운, SK해운 등 LNG운반선을 다루는 대형 벌크선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금융지원을 위해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도 참여하기로 논의 중. 이는 선사들이 개별적으로 수주에 뛰어들 경우 발생하는 국내 선사 간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다만 현재 논의는 연합체를 구상하고 있는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음.

-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고강도 자구계획을 담보한 조건부 회생 판정을 받은 바 있음. 이에 따라 고정비 40%에 해당하는 생산직 무급휴직 등의 고통분담이 이루어졌으나, 고통분담이 수주로 이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음. 수주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선박 수주에 필요한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STX조선해양노조(금속노조 STX조선해양지회)는 RG발급 문제와 수주 불발이 계속되면서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있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RG발급으로 수주가 늘어나야 무급휴직자들의 조선소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 현재 STX조선해양의 수수잔량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10척. 현재 신규 수주 난항은 STX조선해양뿐만 아니라 국내 중형조선소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문제. RG발급 문제로 수주 계약 취소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중형조선사들은 신규 수주를 위한 원활한 RG 발급을 요청하고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7대 제강사, 9월 철근 65만 톤 판매

- 애초 계획한 79만 5,000톤의 81.7% 수준

□ 현대제철, 10월 철근 5만 톤 감산
- 현대제철, 10월 철근 생산량 5만 톤 줄인 22만 5,000톤 생산 예정

□ 중국, 세계 철강의 56% 생산
- 세계철강협회, 중국 8월 철강 생산량 8,730만 톤 기록(전년 동월 대비 +9.3%)
- 이는 세계 철강 생산량의 56%에 해당 

2) 전망
- 7대 제강사의 9월 철근은 애초 계획한 79만 5,000톤의 81.7%인 65만 톤이 판매됨. 이는 올해 최저 수준으로, 9월 태풍 등 기상 영향 및 추석 연휴 영향이 컸으며 수요 부진 및 저가 판매 경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동국제강에 이어 현대제철도 철근 감산을 결정. 이번 감산 결정은 일회성 결정이 아닌 향후 시장 수급 상황에 따른 결정. 현대제철은 시장 수급 상황에 맞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

- 세계철강협회는 중국의 8월 철강 생산량이 8,730만 톤을 기록하여 세계 철강 생산량의 56%, 절반 이상을 생산했다고 발표. 건설산업의 부진, 중국의 환경규제에도 불구하고 8월 철강 생산량은 지난 5월 신기록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 하지만 중국 외 국가들의 철강 생산량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항공엔진 부품업체 ‘이닥’ 인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항공엔진 부품업체 이닥(EDAC)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
- 3억 달러(3,570억 원)에 인수
- 이닥(EDAC) :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로, GE, P&G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음

2) 전망
-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이닥(EDAC)’의 주요 부품은 최신 항공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와 케이스 등. 직원 수는 약 590명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1억5000만 달러(약 1770억원)를 달성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출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이닥 인수를 통해 한국 항공엔진 분야에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보이며, 기존 이닥이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었던 GE, P&G 등 항공엔진 제조사와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수주확대를 기대할 수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7nm~16nm 반도체 공급 부족

- TSMC 최신 7nm 공정 프로세서 납기 기한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증가
- 대만 언론, “TSMC의 10nm, 12nm, 16nm 칩공급 부족” 보도
- 7nm에 이어 10nm 이상 공정 칩 공급도 부족

□ 2019년 9월 반도체 수출(잠정) 
- 2019년 3분기 메모리 수출 금액 : 15.7조 원(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9%)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메모리 반도체 매출 : 18.9조 원(전 분기 대비 +5%) 추정
- 2019년 9월 반도체 잠정 수출 85.1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32%)

□ 9월 DRAM 고정거래 가격
- 디렘익스체인지, 9월 메모리 고정거래 가격 발표
- DDR4 8GB PCDRAM 25.5달러
- MLC 64Gb NAND 2.75달러

□ 2019년 3분기 실적
- 삼성전자 : 영업이익 7.01조 원(전 분기 대비 +6.3%) 
- SK하이닉스 : 0.31조 원(전 분기 대비 –50.8%)

2) 전망
-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 TSMC의 7nm, 10nm, 12nm, 16nm 칩 공급이 부족. 최신 7nm 공정 프로세서 납기 기한이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증가하면서 TSMC는 팹리스 고객에게 2020년에 필요한 7nm 프로세서를 지금 주문하라고 통보. 인텔 14nm 칩 공급도 부족. AMD 라이젠 3세대 등장 이후 AMD와 인텔의 경쟁 심화로 PC 수요 개선 중. 라이젠 3세대 판매 증가 속도가 2세대 대비 3배. 인텔이 14nm 프로세서 가격을 인하하면서 인텔 프로세서 판매도 양호.

1) 주요 실적 및 사건
□ 8월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

- 글로벌 판매량 1.17억 대(전월 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8%)
- 삼성 2,522만 대(전월 대비 –5%, 전년 동월 대비 +3%)
- 애플 1,044만 대(전월 대비 –6%, 전년 동월 대비 –23%)
- LG 239만 대(전월 대비 +3%, 전년 동월 대비 –36%)

□ 삼성전자 스마트폰 협력사, ODM 확대 공동 대응책 마련
- 삼성전자, 제조업체개발생산(ODM) 방식 확대 추진
- 삼성전자 협력사 단체 협력회사협의회, 지난달 TF 구성

2) 전망
-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은 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설계·개발 능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통망을 확보한 판매 업체에 상품이나 재화를 공급하는 생산방식. 즉, 삼성 대신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업체가 설계·개발, 생산을 주도하기 때문에 기존 삼성전자와 거래했던 협력사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 이에 대응하고자 삼성전자 협력사들이 공동 대응책 마련을 위한 TF를 구성한 것.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ODM 방식을 진행할 때 자체 생산할 때보다 약 8%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삼성전자는 내년 6,000만 대 정도를 ODM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는 약 3,000만 대를 ODM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짐.

1) 주요 실적 및 사건
□ 2019년 3분기 정유 실적
-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2.049억 원
- S-Oil 영업이익 1,913억 원

2) 전망
- 국내 정유사들의 복합 정제마진은 상반기 평균 배럴당 4~5달러로 부진했으나 3분기에 7달러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정제마진은 IMO 2020으로 새로운 선박용 연료유 규제 시행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4분기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임. SK이노베이션는 정유 부문에서 약 100억 원 내외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정제마진 상승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전 분기에서 이월된 재고 손실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임. SK이노베이션의 경우, IMO 2020 규제에 가장 직접적인 고도화 설비인 VRDS를 내년 2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에 환경 규제에 대한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