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택시노조, 몸집 불리기에 나선 ‘타다’ 규탄
양대노총 택시노조, 몸집 불리기에 나선 ‘타다’ 규탄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 대타협·택시제도 개편방안 위배…23일 대규모 집회 예고
2018년 11월 15일에 열린 불법 카풀앱 관련 택시업계 기자 간담회. ⓒ 참여와혁신
2018년 11월 15일에 열린 불법 카풀앱 관련 택시업계 기자 간담회. ⓒ 참여와혁신

지난 8일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내년까지 1만 대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양대노총 택시노조는 3월 7일 ‘사회적 대타협’과 7월 17일 국토교통부의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양대노총 택시노조는 “타다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인내해 왔는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불법 영업 중단에 적극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토교통부에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행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교통부는 타다의 확장 계획에 대해 “그간의 제도화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사회적 갈등을 재현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입장을 표한 바 있다.

강신표 한국노총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타다를 실무기구에 참석시키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며 “국토부가 타다의 불법성을 묵과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까지 왔다. 지켜봐야겠지만 조속히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수영 민주노총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정부마저도 기만하는 타다의 행동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타다를 몰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수영 위원장은 타다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한 SK에 대해 “택시노동자들이 SK가스 구매 등의 기여를 하고 있다"며 "SK는 조속히 타다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택시노조 측은 오는 2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