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10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0.15 16:41
  • 수정 2019.10.1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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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기아차, 미국 세타2 GDI엔진 집단소송 화해안 합의

- 미국 법원에 화해 합의 예비승인 신청
- 대상차종 : 세타2 GDI엔진, 세타2 터보 GDI엔진이 탑재된 2011-2019 모델
- 엔진진동감지시스템(KSDS) 적용 및 엔진 평생보증
- 엔진 결함으로 인한 엔진 정지 및 화재 경험 고객 수리비 등 보상
- 기존 차량 중고판매 및 신규 구입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화해안 주요 내용

□ ‘타다’ 서비스 확장 발표에 국토부, “부적절한 조치”
- 타다, 오는 2020년까지 운영 차량 1만 대 확대
- 드라이버 5만 명까지 확대 및 서비스 지역 전국 확장 등 발표
- 국토교통부, “사회적 갈등을 재현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

2) 전망
- 이달 10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미국 세타2 GDI엔진 집단소송 고객들과 화해안 합의하고 미국 법원에 화해 합의 예비승인을 신청. 화해안의 주요 내용은 ▲KSDS 진동감지센서 확대 적용 및 평생보증 제공 ▲엔진 결함으로 인한 엔진 정지 및 화재 경험 고객 수리비 등 보상 ▲기존 차량 중고판매 및 현대기아 차량 신규 구입 시 인센티브 제공 등.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5년부터 2011-2014년식 세타엔진 장착모델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으며, 이번 화해안 합의에 대한 리콜 대상은 기존에 리콜했던 2011-2014년식에 국한. 다만, 2015-2019년식 모델에 대해서도 엔진 평생보증을 제공하기로 함. 이는 2015-2019년식 모델에 대해서도 향후 엔진 교체 요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이번 보증 및 보상 대상이 200만 대에서 400만 대로 증가한 이유도 2015-2019년식 모델을 포함했기 때문.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된 세타2 GDI엔진과 세타2 터보 GDI엔진이 탑재된 차량 417만 대로(현대자동차 230만 대, 기아자동차 187만 대), 차종은 2011-2019년식 쏘나타, 싼타페 스포츠, 투싼, 스포티지, 쏘렌토 등. 미국 법인 승인 이후 국내에서도 대상 차량 및 차종에 대해 미국과 동일한 시점에 동등 수준의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국내 대상 차량은 52만 대(현대자동차 36만 대, 기아자동차 16만 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번 화해보상금과 평생보증 관련 비용을 각각 현대자동차 약 6,000억 원, 기아자동차 약 3,000억 원 수준을 예고했으며, 이 비용은 올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 이번 합의로 미국 내 총 17건의 소비자 집단소송 중 세타엔진과 관련된 5건의 집단소송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세타엔진과 관련된 또 다른 8건의 소규모 집단소송도 이번 화해안의 범위 안에서 해결될 것으로 보임.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로 세타2 엔진과 관련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불확실성이 종결된 것을 의미있게 평가.

-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운영사인 VCNC는 이달 7일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아 오는 2020년까지 운영 차량을 1만 대로 늘리고 드라이버를 5만 명까지 확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발표. 이에 국토교통부는 “타다의 1만 대 확장 발표는 그간의 제도화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사회적 갈등을 재현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라며 즉각 제동.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로 개편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택시업계와 플랫폼 사업자 간 대타협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진행 중에 있음. 국토교통부는 사회적 대타협와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새로운 플랫폼 운송사업 제도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타다가 발표한 1만 대 확장을 발표한 것은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 입장문을 통해 “현재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예외규정에 기반한 타다 서비스가 법령위반이라는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는 새로 마련될 제도적 틀 안에서 검토되어야 한다”며 “따라서, 국토교통부는 진행 중인 플랫폼 운송사업의 제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되, 제도화 이전에는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불필요한 갈등 소지를 없애고자 하며, 이를 위해 논란이 되고 있는 타다 서비스의 근거가 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예외적인 허용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발표. 한편, 노동계에서도 타다 발표에 반발. 한국노총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민주노총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은 오는 23일 여의도 국회 앞 대규모 반대 집회를 예고.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로 개편방안 : 국토교통부가 2019년 7월 17일 플랫폼 모빌리티 업체를 운송사업 제도권 내에서 정식 영업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면서 기존의 택시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방안. 이 방안은 신규 플랫폼 업계와 기존 택시 업계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택시와 플랫폼의 혁신성장, 상생발전,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함. 이를 위해 정부는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제도화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혁신 등 3가지 과제를 추진. 신규 플랫폼 사업자에게 택시면허 매입을 의무화하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중공업, 대형컨테이너선 6척 수주

- 지난 8일 1.1조 원 규모 23,000TEU급 대형컨테이너선 6척 수주 공시
- 삼성중공업 독자 개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탑재 예정
- 발주처 :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
- 2022년 인도 예정

□ 현대중공업, LNG컨테이너선 11척 수주
- 지난 10일 1.8조 원 규모 15,000TEU급 LNG컨테이너선 11척 수주 공시
- LNG와 중유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 발주처 : 싱가포르 해운사 이스턴퍼시픽
- 2021~2022년 인도 예정

□ 대우조선해양, 해군 잠수함 및 LNG운반선 수주
- 지난 11일 방위사업청과 약 1.1조 원 규모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Ⅲ 2차사업 선도함 설계 및 건조사업 계약 체결
-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 수주(척당 1.87억 달러)

2) 전망
- 이달 8일 삼성중공업은 1.1조 원 규모 23,000TEU급 대형컨테이너선 6척 수주를 공시하면서 올해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대형컨테이너선 수주를 알림. 이어서 현대중공업 역시 1.8조 원 규모 15,000TEU급 LNG컨테이너선 11척 수주를 알림. 올해 9월까지 누적된 발주를 봤을 때 컨테이너선 발주는 28만TEU(전년 동기 대비 –76%)를 기록하면서 전체 선종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달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잇따른 수주로 컨테이너선 발주를 회복했음. 이번 수주만 해도 39만TEU 규모로, 올해 9월까지 누적된 발주를 뛰어넘는 기록. 또한, Hapag Lloyd의 23,000TEU급 6척 발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대형컨테이너선 수주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대형컨테이너선 발주가 일시적인 발주일 뿐, 지속적인 발주가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 이는 대형컨테이너선의 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포스코,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 포스코, 일부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 냉연강판, 산세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 등 가격 톤당 2~3만 원 인상
- 르노삼성자동차에 공급하는 일부 자동차 강판 가격 톤당 2~3만 원 가격 인상

□ 철강-조선, 후판 가격 두고 신경전
-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선박 건조에 사용하는 후반 가격 두고 신경전
- 조선업계,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판 가격 오르면 적자”
- 철강업계,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가격 인상 미룰 수 없어”

2) 전망
- 국내 철강업계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포스코가 일부 가격 인상을 결정하면서 이에 따른 동종업계의 움직임과 자동차산업 및 조선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되고 있음.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가격 인상 결정에 현대제철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와의 가격 협상에서 탄력을 받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포스코의 가격 인상 소식에 조선업계도 긴장 중. 조선업계는 업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조원가 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

-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후판(두께 6㎜ 이상 철판) 가격 인상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음. 조선업계는 업계의 불황을 이유로 후판 가격 동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철강업계에서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을 올리고 있어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후판은 선박 건조 비용에서 20%가량 차지하기 때문에 조선업계에서는 후판 가격에 민감. 한편, 철광석 가격은 올해 1월 초 72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부터 한 달 간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가파르게 오른 바 있음. 철강업계에서 수익성 악화로 인한 가격 인상을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산헬기 ‘수리온’ 해외시장 공략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산헬기 ‘수리온’에 최신항공전자 기술 적용한 수출형 개발 진행
- 이달 15일 개막하는 ADEX에서 선보일 예정

□ 두산인프라코어, 미국 PSI와 발전기용 엔진공급 연장 계약
- 두산인프라코어, 파워솔루션스인터내셔널(PSI)과 엔진 공급 연장 계약 체결
- 8.1~22리터급 발전기용 천연가스 엔진을 2023년까지 공급

2) 전망
- 이달 1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에 최신항공전자 기술을 적용한 수출형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밝힘. 이는 세계 헬기 시장에 등장한 최신 기술을 반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 수리온 수출형 헬기는 조종사의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 임무수행 중 발생하는 피로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비행제어기기들을 터치스크린과 대형 다기능 디스플레이로 교체하였으며, 위성항법장치(GPS), 레이더 고도계 등을 추가 장착하여 조종 안전성을 향상. 또한 개발도상국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헬기 동체 외부에 기총 등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도록 보강하여 공격헬기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달 15일 개막하는 ADEX에서 수리온 수출형 헬기를 선보일 예정.

-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 발전기용 엔진 전문 제조사인 파워솔루션스인터내셔널(PSI)과 지난 2008년부터 공급 관계를 맺어왔음.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파워솔루션스인터내셔널에 8.1~22리터급 발전기용 천연가스 엔진을 2023년까지 공급하게 되었으며, 공급 물량은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예정. 파워솔루션스인터내셔널은 납품 받은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을 북미엔진시장 배기규제에 맞춘 발전기용 가스엔진으로 개조하여 주요 발전기 업체와 오일 및 가스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인텔, 반 값 CPU 출시

- 10세대 코어 X시리즈 제품, 전작 대비 반 값에 출시

□삼성전자, 10월 중국 시안 NAND 2공장 가동
- 전체 캐파 월 10만 장 수준
- 첫 양산 300㎜ 웨이퍼 투입 기준 월 2만 장 규모로 시작

□ TSMC, 9월 매출
- 1,022억 대만달러(전월 대비 –2.7%)

2) 전망
- 이번 인텔의 이 같은 반 값 CPU 출시는 신흥 CPU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AMD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AMD는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개한 EPYC 2세대 CPU의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서버 시장에서 경쟁을 일으킴. 인텔이 본격적인 치킨게임을 시작하면서 향후 인텔과 AMD의 경쟁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 경쟁이 심화되면 제품 가격이 인하되고 성능 향상이 클 전망.

-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에 있는 3D 낸드플래시 2공장을 10월 가동. 2공장의 전체 캐파는 월 웨이퍼 투입 기준 약 10만 장 수준이나, 첫 양산은 300㎜ 웨이퍼 투입 기준 월 2만 장 규모로 시작. 이번 2공장은 국내 반도체 사업장의 유휴 장비로 채우고 국내 라인 생산량을 일부 조정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2공장 가동에도 낸드플래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음. 이는 2공장을 새롭게 가동해 생산에 들어가도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2공장에 3년간 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어 업계에서는 2공장에 대한 삼성전자의 신규 장비 투자를 주목하고 있음.

- TSMC의 9월 매출은 1,022억 대만달러로 이는 약 33.2억 달러(USD). 전월 대비 –2.7% 감소한 모습을 보였으나, 3분기 매출 95.2억 달러(USD)로 역대 최고를 기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디스플레이, 13.1조 원 투자 발표

- 삼성디스플레이, 2020~2025년 QD-OLED에 13.1조 원 투자할 것 발표
- 시설투자 10조 원, R&D투자 3.1조 원

□ 9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 내수 스마트폰 출하량 3,468만 대(전년 동기 대비 –5.7%)
- 5G 스마트폰 출하량 50만 대(전월 대비 +127%)
- 아이폰 판매량 520만 대(전년 동기 대비 +28%)
- 신규 출시 스마트폰 모델 수 68개

2)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에 시설투자 10조 원, R&D투자 3조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 투자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집행될 예정. 이번 투자의 핵심은 대형 LC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L8 생산라인의 일부를 QD 디스플레이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에 있음. 시설투자 10조 원은 LCD 패널 8세대 월 캐파 38만 장을 QD-OLED 패널로 전환하는 데 사용될 전망. 약 월 15만 장의 OLED 패널로 전환 가능할 예정. 월 15만 장의 8세대 원장에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65인치 패널 수는 최대 540만 대. 8세대 파일럿 생산이 계획보다 빠르게 성공할 시 투자 규모는 증가하고 투자 기간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 QD-OLED 파일럿 라인의 생산능력은 월 3만 장. QD-OLED 파일럿 양산은 2021년 5월로 개시될 것으로 전망.

-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수 스마트폰 출하량은 3,468만 대(전년 동기 대비 –5.7%)를 기록해 지난해와 비교해 역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 신규 출시 스마트폰 모델 수는 68개. 5G 스마트폰은 9개 모델이 출시됐으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50만 대. 아이폰 판매량 520만 대(전년 동기 대비 +28%) 기록. 가격인하 효과로 아이폰11의 초기 판매량이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기대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