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10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정다솜 기자
  • 승인 2019.10.24 09:33
  • 수정 2019.10.24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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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정부,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 발표 
- 비전 : 2030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 목표 : ▲전기·수소차 국내 신차 판매비중 2.6%(2019년)→33%(2030년) ▲전기·수소차 세계시장 점유율 4%(2019년)→10%(2030년) ▲2027년 전국 주요 도로 완전자율주행 최초 상용화
- 주요전략 : ▲친환경차 세계시장 선도(친환경차 기술력·국내보급 가속화) ▲자율주행차 미래시장 선점(2024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최초 제도·인프라 완비) ▲개방형 미래차 생태계(민간투자 60조 원·미래차 전환 가속화) 

□ 현대차,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구축 본격화
-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확보 위해 2025년까지 총 41조 원 투입할 예정
- 신차의 절반 수준인 23종의 전기차 2025년까지 출시. 2021년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 가능한 레벨3 차량 출시하고 2024년에는 운전자 개입 없이 시내도로 주행 가능한 레벨4 차량 공급. 미국 앱티브와 국내 연구소 설립해 자율주행차 기술 인력 육성.
- ‘현대 디벨로퍼스(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포털사이트)’ 출범
- 국내 버스 제작사(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 모터스 등)와 업무협약(MOU) 맺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하는 방안 추진 

2) 전망
- 정부는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산업 3대 미래전략이 포함된 ‘2030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함.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상용화하고 2030년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을 33%로 끌어올리는 등 미래차 혁신성장에 가속페달을 밟겠다는 게 핵심임. 내연기관 중심의 전통 자동차 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서비스 등 떠오르는 신시장을 잡겠다는 의미. 
정부는 10년간 60조 원 규모의 단발성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해 미래차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힘. 이에 대해 단발성 비전 선포가 아닌 향후 구체적인 정책과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음. 반면 친환경차가 10년 안에 신차 판매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음. 한국자동차공학회는 2030년에도 내연기관 차량이 세계 자동차 시장의 9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음. 전기차와 수소차가 기술적으로 발전해도 대중적으로 확산시킬 만한 경제성과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현대차그룹의 변화도 더욱 탄력받을 전망.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 중심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하기 위한 혁신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지원과 맥락이 맞닿음. 또한 정부의 전략은 근본적으로 핵심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를 높여 완성차 산업이 글로벌 경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기에 부품사들의 사업이 친환경차·자율주행차 위주로 촉진·확대될 가능성이 큼. 

-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자동차 제조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전략’을 제시. 2025년까지 신차의 절반 수준인 23종의 전기차 출시할 계획. 내년부터는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 1,600대를 수출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박, 열차,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할 예정.
5년 안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  2021년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차량을 출시하고 2024년에는 시내 도로주행이 가능한 레벨4 차량을 운송사업자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 이를 위해 미국 ‘앱티브’와 국내에 연구소를 만들어 자율주행차 기술 인력도 육성할 방침. 이는 이미 상용화된 스마트폰 제어, 음성인식, AI 서비스 등 커넥티비티 기술도 고도화해 자동차를 초연결 시대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며 현대차그룹은 이 전략에 2025년까지 총 41조 원을 투입할 계획. 
같은 날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포털사이트인 ‘현대 디벨로퍼스’ 공식 출범. 자동차 관련 세부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해 스타트업이 미래차 관련 상품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 현재 스타트업 4곳(팀와이퍼·오윈·마카롱팩토리·마스터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임. 
아울러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 국내 버스 제작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함. 현대차그룹이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중소·중견 버스 제작사들이 자체적으로 수소전기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버스는 타 친환경버스 대비 기술 장벽이 높아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중공업, 대형수송함-II 개념설계 수주

- 지난 16일, 해군본부와 3조 원 규모 3만톤급 대형수송함-II(LPX-II)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 계약 체결
-  이달 중 개념설계 착수 회의 시작해 2020년하반기에 해군에 납품할 예정

□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수주
- 지난 15일, 9,039억 원 규모 23,000TEU급 대형컨테이너선 수주 공시
- 2021년 8월 인도 예정 
- 발주처 : MSC 

2) 전망
- 조선업계에 하반기 특수선 수주 소식 이어지고 있음. 현대중공업은 해군본부와 ‘대형수송함-II(LPX-II)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힘. 규모는 3만t급으로 가격은 3조 원대로 추산됨. 개념설계는 기본설계의 전 단계로 ‘함정의 운용개념과 작전운용성능’을 정립하기 위해  함정의 개략적인 특성을 결정함. 개념설계에 따라 대형수송함-II에 적용되는 성능·기술 등이 결정되며 이후 건조에 들어감.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방위사업청과 6,766억 원 규모의 이지스함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하반기 특수선 수주의 물꼬를 텄으며 대우조선해양도 지난 11일 방위사업청과 1.1조 원 규모 3천t급 잠수함 선도함 설계 및 건조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세계철강협회(WSA), 세계 철강수요 전망치 상향조정
- WSA, 올해와 내년 세계 철강수요를 전년 대비 각각 3.9%, 1.7% 증가한 17.9억톤 18.1억톤으로 전망
 

2) 전망
- WSA, 올해와 내년 세계 철강수요를 전년 대비 각각 3.9%, 1.7% 증가한 17.9억t, 18.1억t으로 전망함. 지난 4월 전망치(2019년 1.3% 이하, 2020년 1.0%) 대비 상향조정된 수치임. WSA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 성장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 특히 중국 철강 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WSA는 올해와 내년 중국 실질 철강수요를 각각 9억t(+4.0%), 9.1억t(+1.0%)으로 전망하며 지난 4월 전망치 대비 6천만~7천만t 상향조정함. WSA는 올해 중국의 부동산 부문의 정책효과로 철강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내년 부동산정책 효과는 둔화되겠으나 인프라 관련 정책과 세금감면을 통한 자동차소비 촉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중국 철강수요를 상향조정한 이유를 밝힘.

 

1) 주요 실적 및 사건
□ 2019년도 3분기 한국산 굴삭기 수출액 일부 국가 증가, 나머지 감소

- 2019년 3분기 한국산 굴삭기 전체 수출액은 5억$,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

□ 중국, 9월 굴삭기 판매량 증가
- 중국 9월 굴삭기 판매량은 13,182대(공정기계협회 기준)로 전년 동월 11,719대 대비 12.5% 증가 

2) 전망
- 굴삭기 수출 감소율은 9월에 바닥을 찍고 감소 폭이 줄어들었음. 일부 국가에는 양호한 수출액을 보였으나 나머지 대부분 국가에는 굴삭기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됨. 2019년 9월 한국산 굴삭기 수출 상위 10개국 중 수출액이 증가한 국가는 터키, 알제리, 베트남 등 3곳. 각각 176.1%, 140.9%, 88.6% 증가. 중국은 65.3% 감소한 1,070만$.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지에서는 감소 폭 50% 넘어섬.

- 중국에서 2019년 9월에 굴삭기 판매량이 공정기계협회 기준 13,182대로 2018년 9월의 11,719대 대비 12.5% 증가.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중국에서는 인프라 투자 등으로 꾸준한 굴삭기 판매량 증가세가 보이고 있음. 지난 10년간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15만 대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2010년, 2011년, 2018년 세 번에 불과한데 4분기 추가 판매량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판매는 지난해 18.4만 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TSMC 올해 설비투자 목표액 상향 조정

- 당초 100억~110억$에서 140억~150억$ 수준으로 상향 조정

2) 전망
- 지난 17일, TSMC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올해 설비투자 목표액을 당초 100억~110억$에서 140억~150억$ 수준으로 상향 조정함. 5G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7nm, 5nm급 초정밀 반도체 수요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 TSMC는 새롭게 늘린 예산 중 약 15억$를 7nm 칩 생산에, 25억$를 차세대 5nm 칩 생산에 할당할 계획.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5G’ 판매 시작

- 지난 21일부터 갤럭시폴드 5G 일반 판매 시작
-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 8,000원

2) 전망
-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인 ‘갤럭시폴드’를 지난 21일부터 일반판매 하기 시작함. 갤럭시폴드는 지난달 6일 1차 예약판매부터 지난 14일 3차 예약판매까지 한정된 물량만 풀림. 올해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될 갤럭시폴드는 약 70만 대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진 국내에 이어 미국·영국·독일·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21개국에서 출시됨.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 판매 최대 600만 대로 목표를 설정하고 가능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갤럭시폴드 외에도 삼성전자는 위에서 아래로 조개 껍데기처럼 접을 수 있는 ‘클램 셸’ 형식의 폴더블 폰도개발 중임. 삼성전자는 제품 수율(완성품 대비 결함 없는 제품 비율)에 맞춰 폴더블폰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