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노조, “허인 은행장은 미이행 합의사항 실시하라”
KB국민은행노조, “허인 은행장은 미이행 합의사항 실시하라”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10.24 15:18
  • 수정 2019.10.24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PI 제도 개선 및 실적부담 완화·인력증원 등 촉구
지난 30일 열린 KB국민은행지부 임단협 출정식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지난 30일 열린 KB국민은행지부 임단협 출정식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재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 이하 노조)가 노사간 미이행 합의사항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KB국민은행에서 주52시간 상한제 실시 이후 지금까지 시간외 근무 수당을 주지 않으려는 일부 부점장들의 불법, 편법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고, 노사 합의의 결과인 지난해 임단협 합의사항마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는 ‘KPI 개선 및 실적부담 완화, 인력증원’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허인 은행장은 노사관계에 대한 비전과 문제점들에 대한 해법, 미이행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합의라는 건 지켜져야 하는 약속이다. 허인 은행장은 지금이라도 본인이 지키지 못한 약속들에 책임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 이상 이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30일 2019년 마지막 임단협 출정식을 통해 ▲KPI 제도 개선▲CS평가 폐지▲사내 하도급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