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노조, 17대 위원장에 김종섭 현 위원장 당선
근로복지공단노조, 17대 위원장에 김종섭 현 위원장 당선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10.25 14:20
  • 수정 2019.11.13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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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52.94%로 연임 성공
"조합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
ⓒ 한국노총 공공연맹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
ⓒ 한국노총 공공연맹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의 새로운 3년을 이끌 집행부가 결정됐다. 김종섭 현 위원장이 앞으로 3년 동안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을 다시 이끌게 됐다.

24일 한국노총 공공연맹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위원장 김종섭, 이하 근복노조)의 17대 위원장에서 김종섭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김종섭 후보조는 52.94%의 득표율로 상대인 박진우 후보조를 5.88% 앞질렀다.

김종섭 후보조는 주요 공약으로 ▲직제상 정원과 예산상 정원 불일치 해소 ▲6급 신규조합원 임금 연봉 3,400만 원 수준으로 인상 ▲집중근무시간제 쟁취 ▲대도시 중심 지사 10개 이상 신설 ▲근속승진제 제도화 ▲이직확인 업무 고용노동부 재이관 마무리 ▲고용노동부 업무이관 저지 등을 내세웠다.

김종섭 당선인은 <참여와혁신>과의 통화에서 “역대 최초로 연임에 성공했다”며 “여러 한계도 많고 3년 동안의 성과가 조합원들에게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겠지만 또 다른 기대를 가지고 투표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섭 당선인은 ‘이직확인 업무의 재이관’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고용보험 업무 중 자격관리 업무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이직확인 업무는 연간 170만 건이 발생하는 업무로 그에 수반되는 민원 전화 등까지 하면 일이 굉장히 많은 업무 중 하나다. 원래는 고용노동부에서 담당했으나 3년 전 근로복지공단으로 이관됐다.

김종섭 당선인은 “상급기관으로 업무를 재이관 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 부분에서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우리 조합원들의 업무량이 많은데 이를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며 “임금 문제 해결 등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김종섭 위원장 당선인은 근복노조 조사통계국장, 교육국장, 부산본부장을 거쳐 16대 근복노조 위원장을 역임했다.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된 이경미 당선인은 대전본부지부 대의원, 수석감사, 서울본부지부장을 역임했고 윤상술 사무처장 당선인은 16대 근복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