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노동조합 새로운 3년, 안정섭 위원장이 이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새로운 3년, 안정섭 위원장이 이끈다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11.04 11:22
  • 수정 2019.11.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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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득표 ... “조합원이 주인되는 노동조합 만들 것”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제10대 임원 선거에서 안정섭(사진 왼쪽)-이호발 후보가 각각 위원장과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제10대 임원 선거에서 안정섭(사진 왼쪽)-이호발 후보가 각각 위원장과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의 새로운 3년은 안정섭 현 위원장이 이끌게 됐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경선으로 진행된 제10대 임원 선거에서 안정섭 후보조가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섭, 이하 국공노)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제10대 임원 선거를 진행, 현 위원장인 안정섭 후보조가 55.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안정섭 위원장 당선자와 이호발 사무총장 당선자는 각각 제9대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는 조합원 직선제로 치러졌으며 모바일 투표 방식을 사용했다. 국공노 제10대 임원 선거는 66.5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안정섭-이호발 당선자는 ‘당당하게 일하고 정당하게 대우받자’는 구호를 내걸었다. 주요 공약으로 ▲6급 이하 정원통합운영을 통한 조합원의 승진적체 해소 ▲초중등 교과서 노동교육과정 도입으로 노동존중사회 실현 ▲유튜브, 지부별 청년기자단 등 조합원과 소통하는 노조 등을 내세웠다.

안정섭 위원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국공노의 조합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며 “말이 아닌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언행일치 노동조합, 더불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의원 투표로 진행된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신쌍수(경찰청), 조병태(통계청), 성주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 김회신(국토교통부), 허균(환경부) 후보가 당선됐다. 그중 신쌍수 경찰청노조 위원장이 79.5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다 득표해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제10대 임원 선거에 당선된 당선자의 임기는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