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민주당이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과의 대화테이블 마련하라!”
공무원노조, “민주당이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과의 대화테이블 마련하라!”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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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중구청장, 직장 내 괴롭힘 및 노조 탄압 논란
중구청, “구체적인 단체교섭안 가지고 단체협상 하자”
6일, 공무원노조가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서양호 중구청장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6일, 공무원노조가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서양호 중구청장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지난 9월 24일, 공무원노조는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직장 내 괴롭힘과 노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그로부터 한 달이 넘게 지났지만 공무원노조는 “서양호 구청장이 10월부터 복지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등 노조와 직원들의 대화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는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서영호 구청장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양호 구청장을 공천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이기 때문에 당이 책임지고 대화테이블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봉식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투쟁을 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구청장은 여전하고 노조 임원을 포함한 조합원 20여 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은 중구청장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책임지고 앞장서 문제 해결될 수 있도록 즉각 행동하라”고 요구했다.

장경환 중구지부장은 <참여와혁신>에 “구청장이 징계 요구를 하면 30일 안에 징계위원회가 열린다”며 “이달 안이나 다음 달 초까지는 징계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징계 대상인 20여 명 외에도 피켓시위 참가자 40여 명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화”라고 주장했다. 장경환 지부장은 “구청장이 단체교섭을 가지고만 문제를 풀라고 한다”며 “기계적으로 단체교섭을 할 수 없는데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는 “서양호 구청장이 ▲학연 인사 특혜성 채용 ▲전 직원 개인 IP 수집 시도 ▲정당한 의사표현에 대한 징계추진 강행 ▲합의된 직원 복지 예산 삭감 등의 직장 내 괴롭힘 및 노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구청은 <참여와혁신>과의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단체협약 자체가 2009년에 효력을 상실했다”며 “구청의 입장은 구체적인 단체교섭안을 가지고 단체협상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게시판 폐쇄에 대해서는 “단체협약에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단체협약이 실효돼 폐쇄한 것”이라고 답했고 개인 IP 수집 시도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감사담당관이 감사를 위한 각종 대장을 미리 보유할 수 있는데 감사를 위해 요청했다가 문제제기가 되면서 개인 IP 요청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조사를 해서 법령 위반 사항이 있으면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며 “구청은 단체협상을 통해 진행하자는 입장인데 노조가 담당부서에 구체적인 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무원노조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