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 노조, 산별노조로 공식 출범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 노조, 산별노조로 공식 출범
  • 정다솜 기자
  • 승인 2019.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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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출범대회 열려
9일 중구 신당동에서 열린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출범대회에서 조합원이 구호가 적힌 수건을 높이 들고 있다. ⓒ 참여와혁신 정다솜 기자 dsjeong@laborplus.co.kr
9일 중구 신당동에서 열린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출범대회에서 조합원이 구호가 적힌 수건을 높이 들고 있다. ⓒ 참여와혁신 정다솜 기자 dsjeong@laborplus.co.kr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 노동자들이 산업별 노동조합으로 뭉쳤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연맹노동조합(위원장 강규혁, 이하 서비스연맹) 6개 화장품 노동조합(△로레알코리아 △록시땅코리아 △부루벨코리아 △샤넬 △클라란스코리아 △한국시세이도)이 9일 낮 12시 30분 서울 중구 신당동 공감센터에서 산별노조 출범대회를 열었다.

6개 노조는 지난달 30~31일 조직형태 변경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해 투표율과 찬성률 각각 △로레알코리아(96.17%, 99.14%) △록시땅코리아(99.38%, 99.27%) △부루벨코리아(92.51%, 96.53%) △샤넬(90.52%, 97.83%)  △클라란스코리아(100%, 97.94%) △한국시세이도(93.88%, 87.50%)로 산별노조 전환을 결정했다. 

산별노조 명칭은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으로 조합원 3,000여 명 규모다. 

이날 출범대회에서는 하인주 로레알코리아노조 위원장이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초대위원장이 됐다. 수석부위원장은 김성원 부루벨코리아노조 위원장, 부위원장은 김소연 샤넬노조 위원장, 나윤서 록시땅코리아노조 위원장, 임해연 클라란스코리아노조 위원장이 사무처장은 김연우 한국시세이도 위원장이 맡았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는 각 기업에 직접고용된 노동자뿐만 아니라 백화점·면세점·대형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일하는 노동자까지 포괄하는 소산별노조다. 

(사진 왼쪽부터) 하인주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초대 위원장, 나윤서 록시땅코리아노조 위원장, 김성원 부루벨코리아노조 위원장 ⓒ 참여와혁신 정다솜 기자 dsjeong@laborplus.co.kr
(사진 왼쪽부터) 하인주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초대위원장, 나윤서 록시땅코리아노조 위원장, 김성원 부루벨코리아노조 위원장 ⓒ 참여와혁신 정다솜 기자 dsjeong@laborplus.co.kr

하인주 초대위원장은 "전국 백화점·면세점 노동자들이 하나가 되어 한 자리에 모였다.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 데는 험난한 가시밭길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그 가시밭길을 꽃길로 만들자. 서비스 노동이 진정한 노동으로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다같이 투쟁하자"고 산별노조 출범대회를 열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이제 노동조합이 없는 노동자들이 가입원서를 쓰면 조합원이 된다"며 "우리는 백화점 빅3, 면세점 빅2에 요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당히 요구하는 힘을 갖기 위해 산별노조를 출범시켰다. 브랜드와 지역 차이를 뛰어넘어 산업 전체를 묶어내는 산별노조로 전환을 결심한 여러분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축사를 전했다.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노조는 △진상고객 즉각응대중지권 쟁취! △정기휴점제 쟁취! △영업시간 단축 등 백화점·면세점 원청에 책임을 요구하고 판매서비스 노동자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산별전환 출범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여의도에서 오후 3시에 열리는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현장으로 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