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노조 임원선거, ‘조경근-유상구’ 2파전으로
현대중공업노조 임원선거, ‘조경근-유상구’ 2파전으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1.19 13:58
  • 수정 2019.11.19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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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입후보자 확정공고 후 선거운동 돌입… 27일 투표에서 당선자 나올 것으로 예상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박근태) 23대 집행부 임원선거가 조경근 지부장 후보조(기호 1번)와 유상구 지부장 후보조(기호 2번)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현대중공업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임원선거 입후보자 등록 마감한 결과 2개 후보조가 출마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부 임원선거는 ‘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이 러닝메이트로 구성된다.

조경근 지부장 후보조는 ‘조합원의 염원이다! 영원하라 민주노조!’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는 현 집행부 사무국장으로, 12대,13대 집행부에서 조직차장을, 20대 집행부에서는 조직쟁의실장을 지냈다. 이용우 수석부지부장 후보, 조윤성 부지부장 후보, 문대성 사무국장 후보가 조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유상구 지부장 후보는 류기열 수석부지부장 후보, 김상민 부지부장 후보, 이동근 사무국장 후보와 손을 잡고 출마한다. 유 후보는 현재 현대중공업지부 대의원으로, 15대, 16대 집행부에서 사무국장을 맡은 바 있다. 유상구 지부장 후보조는 ‘바꿔야 산다! 6년의 고통! 이제는 끝내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현대중공업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입후보자 확정공고를 낼 예정이다. 선거운동은 확정공고 이후부터 가능하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다만, 2개 후보조가 겨루기 때문에 27일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