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노조, “위기를 넘어 새로운 노동조합의 역사를 만들자”
인천공항공사노조, “위기를 넘어 새로운 노동조합의 역사를 만들자”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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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제24주년 창립기념식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조합기를 흔들고 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조합기를 흔들고 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이 24번째 생일을 맞았다. 어엿한 청년이 된 인천공항공사노조는 새로운 노동조합의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20일, 한국노총 공공노련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위원장 장기호, 이하 인천공항공사노조)은 제24주년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박해철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과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30명이 넘는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노조 창립기념식에 최초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기호 인천공항공사노조 위원장은 “1995년 오늘, 20여 명의 선배노동자들이 모여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며 “MB정권의 민영화 저지와 4조 3교대 쟁취, 근속승진제도 등은 선배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년 전 있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발표와 관련해 “당시 사장이 우리 공사노조를 배제한 채 정규직 전환에 합의해 조합원들이 노조 존립과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했다”며 “조합원 권익을 위해 달려온 집행부는 출범 1년 만인 지난 2018년 12월, 제2기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노총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연대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겠다”며 “위기를 넘어 새로운 노동조합의 역사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노조 창립기념식에 처음 방문한 구본환 사장은 “오랜 시간 인천국제공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한 임직원의 노고에 힘입어 인천국제공항은 대표 관문 공항의 역할을 하게 됐다”며 “이는 노사가 한뜻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이루어진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취임 이후 노조와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노조와 함께 더 많은 소통과 협력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모범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노사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휠체어 리프트카를 전달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인천국제공항공사노사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휠체어 리프트카를 전달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이날 인천공항공사노조는 우수 조합원을 선정해 표창했으며 노사가 공동으로 후원 차량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노조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휠체어 리프트카를 전달했는데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인천지역 장애인 시설 한 곳에 휠체어 리프트카를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복지시설 두 곳에 이동 차량 구매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