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노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서울 지역 탐방
국가공무원노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서울 지역 탐방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11.21 16:17
  • 수정 2019.11.2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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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역사탐방 노동교육
올해로 3년 째 진행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섭, 이하 국공노)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 지역 답사에 나섰다.

국공노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2019년 하반기 역사탐방 노동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조합원 40여 명이 참가했다. 주제는 “100년 전, 독립과 민주의 현장을 걷다”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지역 곳곳에 있는 사적의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가 함께 하기도 했다.

이날 국공노는 효창공원에서 백범 김구선생 묘역과 삼의사 묘역, 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하고 식민지 역사박물관,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관람한 후 옛 부민관, 중명전, 경교장을 돌아본 뒤, 서대문형무소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20일에는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삶과 투쟁’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고 이어 이연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공무원 노사관계의 이해’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22일에는 ‘공무원 노사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국공노의 2019년 하반기 역사탐방 노동교육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등 역사탐방 노동교육은 시종일관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 조합원은 “지난해 상반기 역사탐방 노동교육부터 참여해 이번이 4번째”라면서 “역사를 잘 알아야 노동운동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조합원은 “노조 활동을 하면서 교육도 중요한 노조 활동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잘 몰랐던 역사도 많이 알아갈 수 있고 다른 단위 조합의 사안이나 현안을 공유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국공노 관계자는 “교육을 시행할수록 점점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진짜 공부를 하러 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공노는 지난 2017년부터 일 년에 두 차례씩 역사탐방 노동교육을 실시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동학농민운동을 주제로 전라북도 고창 일대를 탐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