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지회 11기 집행부, 신상기 지회장 이어간다
대우조선지회 11기 집행부, 신상기 지회장 이어간다
  • 손광모 기자
  • 승인 2019.12.03 14:15
  • 수정 2019.12.0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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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찬반투표 결과 … 55.8% 득표율로 당선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 이슈 … 조경근 현대중공업 지회장과 공동대응 가능성
지난 2018년 12월 31일 신상기 대우조선 지회장이 크레인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발언하고 있다.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11기 집행부는 신상기 지회장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희준)는 12월 3일 낮 12시경 3차 찬반 투표 결과를 밝혔다.

이번 투표 결과 신상기 지회장 후보조(신상기-신태호-김정열-김동영)는 총원 5,602명(투표율 87.89%), 투표인원 4,924명, 무효 84명 중 2,748표를 얻어 55.8%의 득표율로 대우조선 11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신상기 지회장 후보조는 지난 11월 29일 2차 투표 당시 정상헌 지회장 후보조(정상헌-신승훈-이태경-윤종진)를 꺾었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3차 찬반투표까지 진행하게 됐다.

한편, 신상기 지회장은 2018년 6월 대우조선지회가 산별노조 전환을 마치고 치러진 11월 임원 선거에서 당선돼 대우조선지회 10기 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신상기 지회장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지난 11월 27일 당선된 조경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회 지회장과의 연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 전국금속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