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지부 26대 임원 선거 김성갑 지부장 당선
한국지엠지부 26대 임원 선거 김성갑 지부장 당선
  • 손광모 기자
  • 승인 2019.12.03 17:40
  • 수정 2019.12.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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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투표 결과, 김성갑 후보 52.4% 득표율로 당선
'2019년 임단협' 및 한국지엠 창원 공장 비정규직 해고 등 ‘구조조정’ 이슈 집중 예상
ⓒ 전국금속노동조합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26대 집행부가 선출됐다. 김성갑 지부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순하)는 12월 3일 오후 3시경 2차 투표 결과, 총원 7,936명(투표율 91.0%), 투표 인원 7,218명, 무효표 87명 중 김성갑 지부장 후보조(김성갑-김득영-박봉기-이 준)가 3,783표를 얻어 52.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안규백 지부장 후보조(안규백-홍순기-이한용-제환모)는 3,349표(득표율 46.4%)에 그쳤다.

김성갑 지부장은 1986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1996년 15대 집행부에서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5년 한국지엠 24대 집행부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신 끝에 이번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성갑 지부장은 ▲한국지엠 생산 기지화 ▲단체협약 원상회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근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사내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가 2019년 12월 31일부로 계약해지 당하는 가운데 26대 김성갑 집행부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 당면 과제로 25대 임한택 집행부에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임한택 집행부는 ‘미래발전전망확약을 통한 조합원의 고용생존권 확보’에 방점을 찍고 교섭을 이어갔지만 결국 끝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