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강제 퇴직 아닌 자발적 퇴사
SK하이닉스, 강제 퇴직 아닌 자발적 퇴사
  • 손광모 기자
  • 승인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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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무직지회, '강제 퇴직' 주장 → '자발적 퇴사' 정정
퇴사시기 마찰이 제보 공유 과정에서 오해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사무직 노동자가 퇴직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강제적 퇴직이 아닌 '퇴사 시기'를 두고 일어난 갈등이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지회장 김병호, 이하 기술사무직지회)는 지난 12월 8일 주간 소식지를 통해 SK하이닉스 내에서 사무직과 전문직군 노동자를 대상으로 ‘강제적 명예퇴직’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SK하이닉스는 "회사 강요에 의해 퇴직을 종용한 바 없다"며, "명예퇴직 제도조차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술사무직지회는 12월 22일 수정된 소직지를 발행하며 '강제적 의사에 따른 명예퇴직'이 사실과 다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술사무직지회는 "회사로부터 '자발적인 의사에 따른 명예퇴직'이라는 확인 요청이 있었고 지회 재확인 결과 구성원의 자발적 의사에 의한 퇴직으로 강제적 퇴직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술사무직지회 관계자는 "제보담당자가 제보 내용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회 내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퇴사시기를 두고 제보자와 회사 간의 마찰이 다소 부풀려졌다. 회사에서 항의요청이 들어와 다시 조사해보니 사실과 다름이 있어 정정하는 소식지를 냈다"고 소식지를 수정한 경위를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그런 의도가 아닌데도 그렇게 느끼는 분이 있다. 그래서 노조에 제보도 하고 소식지에 올라온 것 같다"며, "사실 노동조합에서 잘못을 인정하는 게 드문데 이번 경우는 인정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