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기업은행노조의 소리 없는 아우성
[포토] 기업은행노조의 소리 없는 아우성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12.09 21:50
  • 수정 2019.12.09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량미달 낙하산 행장 반대'를 외치는 1인 릴레이 시위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12월 9일 청와대 앞 분수대, 초침이 오후 1시를 향해 달려갔다. 주머니에 손을 구겨 넣은 기자 몇몇이 보였지만 그들의 시선은 DLS·DLF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쏠려 있었다.
그때 누군가 묵묵히 피켓을 세웠다. 11월 14일 성명 발표, 11월 29일 서울청사 앞 기자회견, 12월 2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서한 전달에 이어, 이제는 1인 릴레이 시위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1만 4천여 명이 일하는 기업은행은 구멍가게가 아니다. 은행업 관련 전문성이 없는, 함량미달 낙하산 인사 임명은 안 된다”고 말했다.
멀리 가족상이 보였다. 그의 등 뒤에 있을 조합원들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