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노조 첫 통합위원장에 최호걸 후보 당선
KEB하나은행노조 첫 통합위원장에 최호걸 후보 당선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12.10 18:36
  • 수정 2019.12.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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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6%(4,555표) 득표한 최호걸 후보자 당선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 2대 임원선거에서 최호걸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됐다.

최호걸 당선자는 부당해고 복직자다. 과거 김창근 집행부의 임기 연장 문제를 지적하며, 전직원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알렸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에서 승소하여 복귀했으나, 영업점 근무 중 해당 건으로 현재 정직 6개월인 상황이다.

KEB하나은행지부에 따르면 10일 진행된 2차 선거에 조합원 91.63%(9,063명)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정우영 후보는 득표율 49.74%(4,508표), 기호 4번으로 출마한 최호걸 후보는 득표율 50.26%(4,555표)로 기호 4번 최호걸 후보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최호걸 당선자는 ▲JT 4연임 저지 ▲승진적체 해소 ▲KPI 절대평가 도입 ▲복지제도 확대 ▲ICT 분사 저지 및 복지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내년에 새롭게 시작되는 임기 3년 동안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김동환-김소정-김재일-이용철-윤종호’ 후보와 함께 차기 집행부를 이끌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