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갑 한국제강노동조합 위원장, 6선 성공
조용갑 한국제강노동조합 위원장, 6선 성공
  • 손광모 기자
  • 승인 2019.12.12 16:40
  • 수정 2019.1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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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임기 동안 무분규와 대폭 임금인상 이끌어
조용갑 위원장 ‘조합원만 바라보는 소신’ … 조합원들 인정 받아
12월 11일 한국제강노동조합 13대 위원장 취임식 및 22년차 정기대의원대회 현장. ⓒ 한국제강노동조합

한국노총 금속노련 한국제강노동조합의 향후 2년을 책임질 적임자가 정해졌다. 조용갑 한국제강노동조합 위원장이 6선에 성공했다. ‘조합원만 보고 간다’는 조용갑 위원장의 노사관계 철학이 조합원들에게 여전히 지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한국제강노동조합(위원장 조용갑, 이하 한국제강노조)은 12월 11일 오후 3시 30분 제13대 위원장 취임식 및 22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조용갑 한국제강노조 위원장은 지난 8대 위원장 당선 이후 6선째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조용갑 위원장은 지난 1987년부터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10여 년 간 개인 사업을 해오다 2006년 한국제강에 입사했다. 현장에서 4년 간 근무를 하다가 2010년 한국제강노조 8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10년 동안 노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조용갑 한국제강 위원장은 한국제강의 임금을 약 3,000만 원 가량 상승시켰다. 회사의 성과 공유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에서도 원가 절감 방안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용갑 위원장은 “조합원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노동조합도 좋아지는 것이 아니겠냐”며, “제가 생각하는 소신이 ‘다른 것 볼 것 없이 조합원만 보고 가자’였다. 이 점을 계속 밀고 나갔고, 조합원분들도 인정을 해준 것 같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