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중소기업중앙회와 불공정 관행 개선위해 손잡는다
한국노총, 중소기업중앙회와 불공정 관행 개선위해 손잡는다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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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 개선 위한 노·사 TF 구성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 개선과 상생협력 문화조성을 위해 한국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 이하 한국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는 16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지난 10월 30일 한국노총을 찾아 김주영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간담회에서는 김기문 회장이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입장을 전달하며 노동시간 단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한국노총과 다소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 해소를 위해 노·사가 함께 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진행하게 될 공동사업은 ▲현황조사 및 분석 ▲제도 개선방안 모색 ▲제도개선 및 공정거래 정착 등 3단계로 추진되며 오는 2020년 중 1단계인 현황조사 및 분석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추후 2·3단계 진행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인사말을 통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지난 간담회 자리에서 독과점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여러 정권들을 지나면서 대기업 불공정 거래에 대한 부분을 많이 말해왔지만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노총 대다수 조합원들이 중소기업 소속이고, 이 문제를 논의하는 데 있어 의미 있고 중요하다”며 “노사가 함께 의견을 일치해 사업을 진행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대기업,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함께 가야 한다”며 “특히 이번 간담회는 원하청 간 문제를 논의해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계와 경영계가 만나 이런 구체적인 합의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협력한 사항들을 하나씩 실천해간다면 불공정 거래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과 중기중앙회는 간담회를 통해 ▲대기업 불공정거래 공동 실태조사 ▲불공정거래 근절방안과 정책대안 마련 공동연구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설치 및 구제지원 협력체제 마련 ▲협력사항 실천 위한 TF 구성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