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한국노총 차기 임원선거 출마 공식화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한국노총 차기 임원선거 출마 공식화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12.19 14:43
  • 수정 2019.12.1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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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공노련 긴급 대표자회의서 결의
ⓒ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박해철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노련) 위원장이 한국노총 차기 임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19일, 공공노련은 “박해철 위원장이 한국노총 차기 임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긴급 대표자회의를 개최한 공공노련은 “한국노총 27대 임원선거는 지금까지 한국노총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고 노동운동의 혁신을 완수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박해철 위원장의 한국노총 차기 임원선거 출마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그간 한국노총은 김주영 위원장님과 함께 노동운동의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우리 연맹은 그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제 막 시작한 노동운동의 변화를 책임있게 완수하고, 전체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한국노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한국노총 차기 임원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음날 있었던 공공노련 대표자회의에서는 ‘박해철 위원장이 한국노총 차기 임원선거에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노련 관계자는 <참여와혁신>에 “현 시점은 내년 총선 등으로 노동계에서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60개의 회원조합 대표자의 요구와 더불어 현재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한다는 지적 등이 출마를 선언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공노련 긴급 대표자회의에서는 박해철 위원장의 한국노총 차기 임원선거 출마 결의와 함께 한국노총 전 조합원의 권리 쟁취를 위해 공공노련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노총 차기 임원선거를 위한 선거인대회는 내년 1월 21일로 예정돼있으며 오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입후보자 등록기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