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노조 총파업, 95% 찬성으로 가결
코스콤노조 총파업, 95% 찬성으로 가결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12.23 18:22
  • 수정 2019.12.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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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중노위 최종회의…결렬 시 1월 2일 총파업 예고
지난 9일 개최한 포스콤지부 천막투쟁 선포식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지난 9일 포스콤지부 천막투쟁 선포식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코스콤지부(위원장 박효일, 이하 코스콤지부)가 다가오는 1월 2일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지난 9일 코스콤지부는 “포괄임금제는 시간 외 근로시간을 측정하기 힘든 사업장에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제도이지만, 코스콤은 시간 외 근무를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포괄임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포괄임금제 폐지를 위한 천막투쟁에 돌입한 바 있다.

공동총회를 통해 전 조합원 95%의 찬성으로 가결된 파업에는 한국노총 금융노조 코스콤지부 조합원 467명과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코스콤지부(지부장 이덕기) 기능직군 조합원 56명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일 위원장은 “포괄임금제의 불법성에 대해 조합원 모두가 문제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코스콤지부는 24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합리적 대안이 나오지 않고 결렬될 경우, 1월 2일 증시개장식에 맞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