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해 의장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형 일자리 아니야”
윤종해 의장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형 일자리 아니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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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노총 광주본부 정기대대서 “광주형 일자리 의미 훼손” 광주글로벌모터스 강도 높게 비판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 참여와혁신 DB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 참여와혁신 DB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윤종해)가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일자리도, 상생형 일자리도 아니다. 지속될 수도, 성공할 수도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광주 노동계에 따르면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16일 오전 10시 열린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해 의장은 “우리 노동계는 지난 5년간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왔다”며 “광주시가 노동계를 배제하고 은밀하게 추진하는 일도 있었고, 법을 위반하는 합의사항을 들이밀 때에도 잠시 문제 제기는 하였지만 노동자의 참여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인내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러나 격차 해소와 공정경제를 위한 원·하청 관계 개선, 노동이사제 도입, 자동차 생산을 모르는 현대차 추천이사의 문제점, 시민자문위원회 구성 등 노동계가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 진솔한 답변도, 추진된 것도 없어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26일 광주형 일자리로 불리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착공식이 열렸으나 광주 노동계는 “광주형 일자리의 의미가 훼손됐다”며 불참한 바 있다. 광주형 일자리의 4대 원칙인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이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담기지 않았다는 게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 입장이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노동이사제 도입 ▲원하청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 ▲임원의 급여수준 직원연봉의 두 배 이내 ▲편안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위한 ‘시민자문위원회’(가칭) 구성을 요구하며 “노동계가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들이 선행되지 않은 채 만남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가시적인 조치가 있지 않으면 만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16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윤종해 의장이 밝힌 입장문 전문.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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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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