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금융노조와 지주회사 공동대책위 만들 것”
사무금융노조, “금융노조와 지주회사 공동대책위 만들 것”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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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위원장, 사무금융연맹 선거 출마로 대산별노조 완성 입장 밝혀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지난해 12월 1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 임원 선거를 통해 4대 집행부로 이재진 위원장이 당선됐다.

사무금융노조는 20일 오전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대 집행부의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이재진 위원장을 비롯해 김필모 수석부위원장, 정관원 부위원장, 이동열 사무처장 등 4대 집행부 임원들이 자리했다.

이재진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내에는 5개의 업종이 있고, 이 가운데 대주주가 금융지주회사인 경우가 많다”며 “큰 틀에서 지주회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 금융노조와 함께 금융지주회사 공동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 지부 중 금융지주 자회사나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사업장은 22개가 넘는다. 현재는 신한금융지주협의회(▲신한카드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등), KB노협(▲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손해사정 ▲KB증권 ▲KB국민은행 등) 등이 존재하고 있으나 조직체가 다소 느슨한 점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지주회사가 사용자 역할을 하며 자회사의 경영을 지휘하지만 법적 교섭에 빠져 있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지주회사 회장이 사용자성을 가지게 만들어 교섭으로 끌어내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2월 11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하 사무금융연맹) 임원선거에 출마해 대산별노조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진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선거 당시 주요 공약으로 사무금융노조와 사무금융연맹 통합을 통해 대산별노조를 완성시키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연맹 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연맹 소속으로 미전환된 조직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산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무금융노조와 사무금융연맹의 신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남아있는 갈등을 해소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미전환된 조직들을 산별노조로 품으면 사무금융노조 조합원이 6만 명이 넘어선다”며 “미조직비정규 문제를 해결해 10만 조합원 목표를 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