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우한 전세기’ 격리되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대책회의 돌입
[1보] ‘우한 전세기’ 격리되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대책회의 돌입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1.29 10:48
  • 수정 2020.01.29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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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대책회의 시작 … 회의에 노조 참여 못해
경찰인재개발원 본관 ⓒ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인재개발원 본관 ⓒ 경찰인재개발원

내일과 모레(30~31일) 국내로 송환되는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이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된다. ‘우한 전세기’ 도착이 내일로 예정됨에 따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는 현재 대책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가공무원노조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쌍수, 이하 노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대책회의에는 경찰인재개발원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회의에 경찰인재개발원 과장만 참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노동자들의 얘기를 들어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격리 수용될 교민과 유학생과 간접적으로 접촉할 가능성이 큰 만큼 조합원도 회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인재개발원 노동자의 안전대책은 이날 오후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한 전세기’ 격리 수용지 후보로 거론됐던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은 지역 주민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격리 수용지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