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노조, “함께 고민, 함께 해결하는 노동조합 될 것”
수협중앙회노조, “함께 고민, 함께 해결하는 노동조합 될 것”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1.30 16:50
  • 수정 2020.01.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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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32차 정기대의원대회 열려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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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위원장 김정훈, 이하 수협중앙회지부)가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수협중앙회지부는 30일 서울 송파에 위치한 수협중앙회 본점 독도홀에서 제32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을 비롯한 금융노조 간부들이 참석했다.

임기 3년차에 접어든 김정훈 수협중앙회지부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변함없는 현장 활동으로 조합원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부족한 게 무엇인지 파악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현장활동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다. 노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노동조합의 문을 두드려 함께 고민하면,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훈 위원장은 “수협 본연의 역할을 위해서라도 MOU 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MOU 개정에 노동조합도 금융노조 새 집행부와 함께 의지를 갖고 함께 힘을 보태겠다”며 “남은 1년도 소홀하지 않고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과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가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은 “수협 MOU 개정 문제에 대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우리의 삶을 바꾸는 힘은 노동조합과 단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되새기고, 반드시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 점심시간 동시 사용, 육아휴직 기간 확대, CS 폐지 등 사항 등이 관철되도록 투쟁을 펼쳐나가겠다. 금융노조의 투쟁에 조합원들이 함께 하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노사를 구분하기에 앞서 수협이라는 이름 아래 공동운명체라는 본질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화합과 상생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가꿔나가야 한다”며 “하나가 된 마음으로 노사가 함께 노력을 이어나가면, 수협은 더 높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