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노조, “결실 위해 멈추지 않고 투쟁할 것”
광주은행노조, “결실 위해 멈추지 않고 투쟁할 것”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2.03 15:48
  • 수정 2020.02.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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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년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이취임식 열려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광주은행지부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광주은행지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광주은행지부(위원장 이성욱, 이하 광주은행지부)가 새로운 집행부 출범을 알렸다.

광주은행지부는 3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제44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의 축하를 위해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을 비롯한 금융노조 간부들이 참석했다.

18대 집행부를 이끈 장용관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3년 임기 동안 직원들 앞에서 조직문화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소신을 잃지 않고 진심을 다했는지, 결과에 대해 후회 없는지 자문자답했다”며 “조직이 어떻게 해야 오래가고, 무엇을 해야 멀리 할 수 있는지 어렴풋이 알았다. 노동조합의 힘은 조합원에서 나오고, 조직이 멀리 가면 통합과 단결로 함께 가야한다. (조합원들은) 노동조합에 더 많은 힘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9대 집행부를 이끌어가게 될 이성욱 광주은행지부 위원장은 ▲독립경영 보장 ▲경영전략 분석과 연구를 통한 합리적 대안 모색 ▲성과보장제도 정립 ▲새로운 업무·기업문화 구축 ▲직원들과의 소통문화 강화 등을 5대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성욱 위원장은 “지난 52년간 광주은행은 역경과 고난을 특유의 도전정신과 근면정신으로 극복하며 자리를 지켰다. 지난 3년 간 우리는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집행부와 함께) 그 결실을 맺을 차례”라며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정신으로, 삶의 터전이자 희망인 광주은행이 함께 꿈꾸는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과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은 “새로운 금융노조 집행부는 노사정협의체 신설을 통한 지역은행 발전 방안을 통해 지역은행 조합원의 생존권과 지역은행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은행장으로서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임직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실행할 수 있는 행복한 직장 일터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튼튼하고 건실한 100년 은행을 미래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것으로 확신한다. 저와 이성욱 위원장, 임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계속 정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