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대산별노조 완성 위해 하나 되자”
사무금융노조, “대산별노조 완성 위해 하나 되자”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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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집행부 이재진 위원장 취임
‘지부를 넘어 하나 되는 노조, 경쟁과 차별에 저항하라’ 슬로건 내걸어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사무금융노조 2020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이연우 참여와혁신 기자 yulee@laborplus.co.kr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사무금융노조 2020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이연우 참여와혁신 기자 yulee@laborplus.co.kr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은 대산별노조 완성을 위해 단단한 3년을 보내자고 결의했다.

사무금융노조는 6일 오후 SGI 서울보증보험에서 2020년 정기대의원대회 및 제4대 임원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사무금융노조 4대 임원 선거를 통해 이재진 위원장-김필모 수석부위원장-정광원 부위원장-이동열 사무처장이 당선됐다.

6년 동안 사무금융노조를 이끌어 온 김현정 위원장은 “조직 재건에 대한 희망으로 산별노조 위원장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조직이 안정되고 커져 보람을 느낀다”며 “더 큰 산별을 위해서는 소통과 배려, 포용이 필요한 데 이재진 위원장이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어떤 형식과 방법이 될지 모르겠지만 공익적인 삶을 살기 위해 묵묵히 길을 가겠다”며 “언제나 사무금융 노동자이자 사무금융 위원장이라는 자랑스러운 사실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의 새로운 3년을 이끌어갈 이재진 위원장은 “내년이면 사무금융노조가 만들어진 지 10년이다”며 “현장과 함께 하면서 사무금융노조의 기본 원칙과 근본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조합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며 “선언에만 그치는 계획이 아니라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용건 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무금융노조가 대산별노조로서 본격적인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산별노조의 정신인 산업별 임금을 쟁취하고 산별 내에 차별 받는 노동자가 없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사무금융노조는 2020년 주요 사업으로 ▲업종별 산별교섭 쟁취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조직화 ▲젠더 차별 철폐 ▲대주주·기술 변화 대비 고용안정 쟁취 ▲노동시간 단축 ▲금융공공성 확보 ▲기후위기 대응 위한 녹색금융 실천 등을 계획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부위원장과 회계감사위원 선출이 진행됐다. 대의원 과반수 투표를 통해 사무금융노조 부위원장에는 ▲두성학(비씨카드지부) ▲박순홍(처브라이프생명보험지부)이 선출됐다. 회계감사위원에는 ▲이정화(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지부) ▲김유미(현대해상보험지부) ▲배영진(MG손해보험지부)이 선출됐다.

또한 오는 4월 15일 진행될 총선 방침도 정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진보정당이라 불리는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 ▲사회변혁노동자당 등을 배타적으로 지지하고, 정당들과 협의를 통해 정책협약을 체결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