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1일부터 생산재개, ‘대형차종’은 시간 더 걸려
현대자동차 11일부터 생산재개, ‘대형차종’은 시간 더 걸려
  • 손광모 기자
  • 승인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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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종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21~27일 사이 생산 재개
현대자동차 생산라인. ⓒ 참여와혁신DB

지난 4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자동차 부품 공급차질로 조업을 중단한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한다. 하지만 대형 차종 생산 재개에는 약 1~2주 더 소요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10일 공장별 조업 재개 계획에 합의했다. 현대자동차 노사에 따르면, 11일부터 현대자동차의 주력 상품인 GV80, 펠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재가동될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쏘나타와 그랜저, 아슬란을 생산하는 아산공장과 스타렉스와 펠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 41부가 정상화된다.

13일에는 벨로스터와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과 포터(1톤 소형 트럭)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 42부, 넥쏘,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 52부의 가동이 재개된다. 14일에는 아반떼, i30, 아이오닉,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3공장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다만, 대형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의 재가동은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오는 21~27일로 늦춰질 예정이다.

정태훈 현대자동차 홍보팀 책임은 “버스에 들어가는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어 전주공장의 생산이 늦춰졌다”면서, “노사가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생산계획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권오국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대외협력실장은 “회사가 조업재개에 방점을 두고 합의에 나선 것 같다. 100% 가동은 아니다. 바쁜 공장부터 우선적으로 재개 되는 것”이라며, “정부가 특별연장근로를 논하고 있지만 천재지변 아닌 이상 연장할 수 없다. 다만, 회사의 협의 요청이 온다면 마다하지는 않겠다는 게 집행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일 조업이 중단됐던 기아자동차도 11일 화성공장부터 시작해 12일부터는 전 공장이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