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 새로운 3년 출발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 새로운 3년 출발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2.12 17:39
  • 수정 2020.02.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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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축소 진행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태길, 이하 선원노련)의 새로운 3년을 이끌게 된 정태길 위원장이 가맹조합 지원에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12일 오전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2020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대의원 135명 중 123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인사 초청 등 의전행사를 취소하고 대의원과 주요 사안에 대한 심의만을 진행했다.

정태길 위원장은 지난 1월 10일 ‘선원노련 2020년 선거인대회’에서 30대 선원노련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정 위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산별체제 전환 ▲선원 사회복지 및 복지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수산관계법령 및 선원법 개정 ▲한국인 청년 해기인력 육성 ▲해운협의회와 상선협의회 통합 등을 내걸었다.

정태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2년 전 3개의 연맹에서 하나의 연맹으로 통합을 만들며 선원노련을 출범시키고 지난 1년 동안 통합연맹으로 시간을 보냈다”며 “단결 속에 만들어진 힘이 선원 정책을 변화시켰고 정책의 변화는 선원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거에서 공약한 가맹조합이 주인 되는 노동존중시대, 산별체제로 가기 위한 산별추진위원회 구성에 힘쓰겠다”며 “연맹의 내실을 다져 가맹조합을 위한 조직 및 정책 지원 강화 등을 위해 가맹조합 지원에 연맹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