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노련, 4월 차기 위원장 선출까지 고진곤 직무대행체제
화학노련, 4월 차기 위원장 선출까지 고진곤 직무대행체제
  • 손광모 기자
  • 승인 2020.02.14 16:28
  • 수정 2020.02.1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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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노련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고진곤 의장 위촉 … 4월 28일 차기 위원장 선거 예정
2월 13일 2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화학노련 제339차 중앙집행위원 회의 현장에서 고진곤 화학노련 위원장 직무대행의 모습. ⓒ 화학노련
2월 13일 2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화학노련 제339차 중앙집행위원 회의 현장에서 고진곤 화학노련 위원장 직무대행의 모습. ⓒ 화학노련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노련)은 13일 제339차 중앙집행위원 회의에서 고진곤 화학노련 전북지역본부 의장을 화학노련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위촉했다. 지난 1월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이 한국노총 임원선거에 당선됨에 따라 발생한 화학노련 위원장직의 공백을 직무대행체제로 대신하기로 한 것이다. 직무대행체제는 오는 4월 28일 화학노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차기 화학노련 위원장을 선출하며 끝난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 2017년 4월 제21대 화학노련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4월 화학노련 정기대의원대회까지였다. 하지만 지난 1월 한국노총 임원선거에서 김동명 위원장이 한국노총 위원장으로 당선되면서 약 3개월 남짓 화학노련 위원장직의 공백이 생겼다. 화학노련은 별도의 보궐 선거를 치르는 대신 차기 위원장 선거까지 직무대행체제로 유지하기로 했다.

고진곤 화학노련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역본부와 협의를 통해 4월 정기대의원대회와 신임 위원장 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배출한 연맹으로서 한국노총의 발전과 연맹의 단결,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 제28대 한국노총 임원선거에서 보여주신 화학동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화학노련 위원장은 3월 중 후보자 등록을 거쳐 4월 28일 화학노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한국노총 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육일 화학노련 사무처장과 황인석 화학노련 조선내화노조 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