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적 1,435명 중 867명 참석 ... 3시 35분 본대회 시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제70차 정기대의원대회가 개회됐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여파로 대의원 참석률이 저조할 거란 우려도 있었으나, 개회를 위한 정족수 충족에는 무리가 없었다.
김명환 위원장은 성원보고를 통해 재적 1,435명 중 사고 3명을 제외한 1,431명 중 867명이 참석해 과반수 717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사고 3명에는 발열 체크 중 체온이 37.5°C를 넘겨 귀가한 대의원 1명이 포함돼 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아레나홀에서 열린 정기대대 1부에서는 민중의례, 대회사, 모범조직 및 모범조합원 시상, 마사회의 갑질을 폭로하고 유명을 달리한 문중원 기수의 아버지 문군옥 씨의 발언 등이 포함된 개회식을 마치고, 오후 3시 35분 본대회를 시작했다.
참석한 민주노총 대의원들은 ▲2019년 사업평가 및 결산 건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건 ▲민주노총 의무금 제도 개정 건 ▲결의문 채택 건 등 4개 안건에 관한 회의를 진행한다.
한편, 민주노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정기대대 실시 전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손 세정제 배포, 출입 전 발열 체크, 해외방문 이력 기재 등을 실시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산하 조직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지침을 배포하여, 각 조직 대의원에게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으면 후보 대의원이 대리 참석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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