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개념 CUV ‘쏘울(SOUL)’ 출시
기아차 신개념 CUV ‘쏘울(SOUL)’ 출시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09.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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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디자인 혁신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갖출 것”

▲ 기아자동차는 22일 양재동 사옥에서 신개념 CUV '쏘울'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포즈를 취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CUV; Crossover Utility Vehicle) ‘쏘울(SOUL)’을 내놨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각계 인사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기아차 김익환 부회장, 조남홍 사장, 정의선 사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쏘울’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 혁신에도 매진, 한층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최고의 브랜드로 새롭게 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젊고 활력 넘치는 디자인의 ‘쏘울’은 그 새로운 도약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며, 기아차 전 임직원이 명품을 빚듯 정성과 혼을 담아 만들었기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30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해 ‘쏘울’을 출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명인 ‘쏘울(SOUL)’은 사물의 정수, 핵심, 생명, 기백, 열정을 의미하며,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CUV의 ‘핵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쏘울’의 스타일링을 총지휘한 기아차 디자인 총괄담당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은 “디자인은 기아차 브랜드 구축의 근간이다. 쏘울의 디자인은 젊은 감각을 지닌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해 개발되었다”며 “쏘울은 기아차 브랜드와 고객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하여 앞으로 기아차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다음달 파리모터쇼에서의 공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쏘울’을 선보일 예정으로 올해는 내수 1만대, 수출 8천대, 2009년에는 내수 3만6천대, 수출 10만대 등 총 13만6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쏘울’의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 1.6 가솔린 모델이 1400만원~1820만원 ▲ 2.0 가솔린 모델이 1670만원~1875만원 ▲ 1.6 디젤 모델이 1640만원~20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