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조직본부는 왜 대학병원을 돌아다녔나
한국노총 조직본부는 왜 대학병원을 돌아다녔나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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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조직본부, 코로나19 대비 차 대학병원 답사
한국노총 정기대대는 온라인으로 대체
한국노총 전경. ⓒ 참여와혁신 포토DB
한국노총 외경. ⓒ 참여와혁신 포토DB

26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의 정기대의원대회가 예정됐으나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정기대대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한국노총 조직본부(본부장 직무대행 이상진)가 정기대대 준비를 위해 했던 일 대부분이 수포로 돌아갔다. 대표적인 것이 코로나19 대비 차 대학병원을 답사한 일이다.

정기대대 취소 소식이 들리기 이틀 전인 19일, 조직본부 관계자는 “행사장 방역을 위해 이대목동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두 군데를 가봤다”며 “전국에서 대의원이 오니까 대책 마련을 위한 일이었다”고 <참여와혁신>에 설명했다.

정기대대의 온라인 대체 소식이 전해진 후 만난 해당 관계자는 “조직본부 회의 중에 아이디어가 나와서 담당자로서 다녀왔던 것”이라며 “이외에도 코로나19 대비 차 의료노련과도 대책회의를 진행했었다”고 회상했다.

‘꼼꼼하게 준비했는데 어떡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준비를 다 해놓고 일이 이렇게 돼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모두 다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대대 참석을 꺼리는 대의원도 있었을 텐데 대의원들이 그 부분에서 자유로워져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대의원의 안전을 고려하는 것 역시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한국노총은 출입기자단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오는 2월 26일 개최하기로 예정된 ‘2020년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문자를 보내 정기대대의 온라인 대체를 알린 바 있다.

이은호 한국노총 대변인은 “코로나19 문제가 급작스럽게 번지면서 임원 내부 논의를 거쳐 집행부의 입장을 각 산별과 지역에 알렸고 모든 산별이 동의해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