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4호선 26일부터 막차시간 24시로 변경
지하철 1~4호선 26일부터 막차시간 24시로 변경
  • 정우성 기자
  • 승인 2008.09.24 15:25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ㆍ서울메트로, 파업대책 발표
서울시와 지하철 1~4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메트로가 메트로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비해 오는 26일부터 막차시간을 현행 새벽 1시에서 1시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와 메트로는 24일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행) 노조가 9월 26일 05:00부터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막차시간의 조정, 대체인력의 투입, 시내버스의 심야운행시간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상교통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필수유지업무 사업장으로 규정된 서울메트로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필수유지인력(3226명)과 필수유지인력에 해당하지 않는 파업인원의 50%(6067명)를 메트로 간부와 비조합원, 협력업체 인력으로 충당해 정상운행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막차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24시로 결정하는 대신 연계교통수단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막차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이전의 파업 대책은 ‘비상운송대책’이었지만 이번 파업 대책은 ‘정상운행대책’일만큼 정상운행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노동조합이 창의혁신제도를 백지화하려고 하지만 매년 동종업종에서 고객만족도 꼴지를 하는 상황에서 회사도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파업에 참가하는 노조원은 무노동무임금이 적용되고 필수유지인력 명단에 포함된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할 경우 불법파업으로 규정,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