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서 현지 밀착경영 강화
현대차, 러시아서 현지 밀착경영 강화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09.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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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기금 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계획
현대차동차가 현지 밀착경영 강화를 위해 러시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4일, 15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러시아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 인력양성,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금 조성, 현지 부품업체 육성 등의 활동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사회공헌 등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친 러시아 기업이미지를 극대화 하는 한편, 러시아 선두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1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먼저 현대차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 기간 중 정몽구 회장이 모스크바 국립기술대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모스크바 국립기술대에 정비교육기관을 만들어, 장비를 지원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러시아 자동차 산업수요 증가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펼친다.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린이 자동차공원’ 운영, ‘교통안전 어린이 뮤지컬’, 신문과 방송을 통한 교육 등의 다양한 자동차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히 좋은 품질의 제품 공급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 받을수 없다”며 “러시아 고객들에게 현지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등의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