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마스크 만들어드립니다
‘금쪽같은’ 마스크 만들어드립니다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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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마스크 제작 봉사
26명이 하루 1,000장 만들어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가 마스크 제작 봉사를 하고 있다. ⓒ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가 마스크 제작 봉사를 하고 있다. ⓒ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9일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의 구매 수량이 1인 2매로 제한됐다. 초기의 '마스크 대란' 수준은 아니라지만 여전히 공적마스크 구매 제한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그야말로 ‘금쪽같은’ 마스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금쪽같은’ 마스크를 지역사회를 위해 만드는 곳이 생겼다. 바로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의장 전왕표, 이하 성남노총)다.

9일, 성남노총은 “지역사회를 위해 마스크 제작 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9시 기준, 경기도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 조사대상유증상자 69명,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도 255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인원이 357명에 달한다. 지역사회가 코로나19로 시름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마스크 제작 봉사를 시작했다는 것이 성남노총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남노총 관계자는 “도시락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마스크가 가장 필요할 것 같아 마스크 제작 봉사를 시작했다”며 “지역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계층에게 제작한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성남노총에서는 현재 26명이 마스크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마스크 제작단은 성남노총 봉사단과 성남노총이 위치한 성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홈패션을 강의하는 강사들로 구성됐다. 강사단에서 마스크 제작방법을 공유하고 서울에서 방진천을 구매해서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9일 하루 동안 26명이 만든 마스크는 1,000장에 달한다. 성남노총 관계자는 “1차로는 5,000장을 만들 예정인데 추후 경과를 지켜보고 더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마스크를 잘 지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래도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