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철희 여수광양항만공사노조 위원장 재선 성공
남철희 여수광양항만공사노조 위원장 재선 성공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3.13 10:11
  • 수정 2020.03.1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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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0% 조합원 지지 얻어
남철희 여수광양항만공사노조 위원장. ⓒ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
남철희 여수광양항만공사노조 위원장. ⓒ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의장 송명섭, 이하 전해노련)은 지난 11일 전해노련 소속 여수광양항만공사노동조합 2대 위원장으로 남철희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는 두 개의 노조(▲기존 여수광양항만공사노조 ▲열린 노조)가 공존하고 있는 상태였다. 2018년 두 노조가 하나로 합치면서 여수광양항만공사 통합노조가 출범하게 됐다.

남철희 후보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기존 여수광양항만공사노조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2018년부터 여수광양항만공사통합노조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이번 2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 투표 조합원 88명 중 70명(약 80%)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물류인프라 최적화,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하며 더 나은 미래와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남철희 위원장은 “긍정적인 변화, 소통·공감하는 노동조합”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송명섭 의장은 “남철희 위원장은 온화한 사고와 합리성이 뛰어난 분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노조는 물론 전해노련 부의장으로서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며 “전해노련 발전을 위해 남철희 위원장과 전력으로 합심하겠다”고 전했다.

남철희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노동조합,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후생복지 증진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3년간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