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신] 현대차 임협 이번엔 가결 될까?
[12신] 현대차 임협 이번엔 가결 될까?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09.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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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조합원 찬반투표 … 26일 새벽 결과 나올 듯
지부장은 가결 호소 … 현장조직은 부결운동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윤해모)가 두 번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25일 오전 6시부터 야간조 투표를 시작해 오전 11시30분 주간조까지 모두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찬반투표는 지난 22일의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각 사업부위원회별로 진행됐다.

개표는 각 위원회의 투표함이 울산공장에 도착하는 밤 11시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개표 결과는 이르면 26일 새벽 2시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찬반투표를 앞두고 윤해모 지부장은 23일자로 발행된 ‘현자지부신문’ 특별판을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조직들은 투표에 앞서 “올해 임금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주간연속2교대제가 약속과 달리 내년 9월 시행되고 세부안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결운동을 펼쳐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2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현장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현장조직들이 2차 합의안까지 부결되면 집행부 퇴진과 연계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 임협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 노사의 이목은 울산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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