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노조, 신동주 서천지부 위원장이 이끈다
중부발전노조, 신동주 서천지부 위원장이 이끈다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3.13 10:58
  • 수정 2020.03.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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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표차로 승리 ... 직무급제 중단 공약으로 내세워
신동주 중부발전노조 위원장 당선인(왼쪽)과 이대복 사무처장 당선인(오른쪽). ⓒ 한국중부발전노동조합
신동주 중부발전노조 위원장 당선인(왼쪽)과 이대복 사무처장 당선인(오른쪽). ⓒ 한국중부발전노동조합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진행된 한국노총 공공노련 한국중부발전노동조합(위원장 이희복)의 제4대 임원선거에서 신동주 서천지부 위원장이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신동주 위원장 당선인은 이대복 현 사무처장과 러닝메이트를 이뤘다.

중부발전노조의 이번 임원선거는 88.83%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신동주 후보조는 52.43%의 지지를 얻었다. 상대 후보로 나온 김성태 후보조(위원장 김성태, 사무처장 오종민)를 43표차로 앞질렀다.

신동주 후보조는 ▲직무급 임금체계 중단 ▲조합원 안전 및 건강권 강화를 위한 회사의 책임·의무 강화 요구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강화 ▲10년차 미만 청년조합원 회의체 구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동주 위원장 당선인은 “무소의 뿔이 돼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힘 있는 중부발전노조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먼저 조합원과 소통하고 먼저 다가가는 겸손한 집행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중부발전노조 역시 여느 발전사노조와 같이 직무급제 도입 저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상급단체인 공공노련 및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에서 직무급제 도입 저지를 요구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동주 위원장 당선인은 지난 2011년부터 중부발전노조 서천지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대복 사무처장 당선인은 중부발전노조의 3대 집행부에서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