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하늘길 막힌 인천국제공항은 지금
[포토] 하늘길 막힌 인천국제공항은 지금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3.16 18:18
  • 수정 2020.03.16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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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일 출국 승객 7만 명에서 3,000명으로 줄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한 항공사의 탑승수속 카운터가 문을 닫았다. 맞은 편 탑승수속 카운터 역시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한 항공사의 탑승수속 카운터가 문을 닫았다. 맞은 편 탑승수속 카운터 역시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인천국제공항이 한산하다. 아니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하다. 대부분의 탑승수속 항공사 카운터는 문을 닫았고 9개의 전광판 빼곡히, 몇 차례나 회전해야 하루의 마지막 비행기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탑승수속 항공사 카운터를 알리는 전광판은 단 2개의 화면을 꽉 채우고 3번째 전광판의 일부만 채웠을 뿐이다.

기자가 탑승한 왕복 공항버스는 10명도 안 되는 승객만 태웠다. 승객보다 짐을 내려주기 위해 인천공항 하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노동자가 더 많아 보였다. 그마저도 오는 23일 운행 중단을 예고한 공항버스가 존재했고 이미 운행을 중단한 공항버스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인천국제공항에는 적막만 감돌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관계자 A씨는 "코로나19로 여객이 절반은 줄었어요. 아니 절반이 뭐야. 1/10로 줄어든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탑승수속 항공사 카운터를 안내하는 전광판. 9개 화면에 꽉차던 비행일정이 하루 3개 화면이 꽉 차지 못할 정도로 줄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탑승수속 항공사 카운터를 안내하는 전광판. 9개 화면에 꽉차던 비행일정이 하루 3개 화면이 꽉 차지 못할 정도로 줄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항공사의 탑승수속 카운터는 열렸지만 여느 때와 달리 줄이 길지 않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원으로 일하는 A씨는 "보통 하루에 7만여 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했는데 요즘은 하루 출국 인원이 3,000여 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항공사의 탑승수속 카운터는 열렸지만 여느 때와 달리 줄이 길지 않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원으로 일하는 A씨는 "보통 하루에 7만여 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했는데 요즘은 하루 출국 인원이 3,000여 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16일부터 공항버스 운행이 중단된다는 안내문. 기자가 탑승했던 공항버스는 오는 23일부터 운행이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16일부터 공항버스 운행이 중단된다는 안내문. 기자가 탑승했던 공항버스는 오는 23일부터 운행이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마스크 사재기 및 무단 수출이 논란을 빚으며 인천국제공항에는 마스크에 대한 세관 신고를 안내하는 구역이 생겼다. 탑승수속 항공사 카운터 쪽의 방진복을 입은 사람은 출국하기 위한 여객이다. 인천국제공항에는 방진복과 마스크, 보안경, 니트릴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여객들이 출국을 위해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마스크 사재기 및 무단 수출이 논란을 빚으며 인천국제공항에는 마스크에 대한 세관 신고를 안내하는 구역이 생겼다. 탑승수속 항공사 카운터 쪽의 방진복을 입은 사람은 출국하기 위한 여객이다. 인천국제공항에는 방진복과 마스크, 보안경, 니트릴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여객들이 출국을 위해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