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3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3.17 17:24
  • 수정 2020.03.1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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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타다 금지법’ 통과, 카니발은?

-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6일 국회 본회의 통과
- 렌터카 기반 11인승 승합차 호출 중단 및 증차계획 중단

□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자동차업계, 언제 풀릴까?

- 중국 자동차 생산량 급감 : 전년 대비 81% 감소
- 중국 자동차 공장 가동률 30%대 : 피아트크라이슬러는 공장 8곳 임시 폐쇄
- 국내 부품업체 매출 급감 : 만도는 희망퇴직 중

2) 전망

- 지난 6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 ‘타다 금지법’이라고도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플랫폼 택시를 제도화하고 현행법의 예외규정들을 활용한 사업 추진을 제한하기 위해 신설된 법임. 주요 내용은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때에는 관광목적으로서 대여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 또는 반납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인 경우로 제한하는 것. ‘타다’ 등 렌터카 기반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는 대개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을 사용하는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통과로 카니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 실제로 다수의 렌터카 기반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업체는 올해 증차 계획을 가지고 있었음. ‘타다’는 지난해 10월, 올해까지 운영 차량을 1만 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차차’와 ‘파파’ 역시 각각 300대까지 운영 차량을 늘릴 예정이었음. 업계 관계자는 “증차 계획은 사실상 무산”이라고 언론에 밝힘. 2018년 7만 6,000여 대가 팔렸던 카니발은 2019년 6만 3,000여 대로 줄어드는 등 내수 수요가 감소해왔지만, 렌터카 기반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음.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가 카니발 실적에 미칠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인한 렌터카 기반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의 위축으로 반등할 수 있었던 카니발 실적은 다시 줄어들 것으로 보임. 카니발의 내수 수요 감소는 핵가족화를 넘어선 1인 가구 시대의 도래, 용이한 렌터카 대여 환경, 유류비 부담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임

* ‘타다 금지법’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일부개정안(일명 ‘타다 금지법’)은 지난 4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일부개정안으로 대안 반영 폐기됨. 4일, 국토교통위원장이 발의한 ‘타다 금지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6일 본회의까지 통과함. ‘타다 금지법’은 플랫폼 택시를 제도화하는 한편 현행법의 예외규정들을 활용한 사업 추진을 제한하기 위해 여객자동차운송플랫폼사업을 신설하고, 여객자동차운송플랫폼사업을 플랫폼운송사업, 플랫폼가맹사업, 플랫폼중개사업으로 구분해 세부적인 사항들을 규정, 현재 대통령령에서 정하고 있는 대여자동차의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는 경우를 법률로 상향 규정하고,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때에는 관광목적으로서 대여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 또는 반납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인 경우로 제한하기 위한 법안임

- 2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 전년 대비 81% 감소한 21만 6,000여 대로 집계. 상용차가 1,000여 대 생산돼 전년 대비 생산량이 96% 감소했고 승용차는 21만 5,000여 대로 전년 대비 81% 감소. 중국 자동차 시장은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 역시 감소했는데,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79% 감소한 25만 7,000여 대를,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82% 감소한 22만여 대를 기록. 구체적으로 상용차 소매는 4,000여 대, 승용차는 25만 2,000여 대 판매됐고 상용차 도매는 2,000여 대, 승용차는 21만 8,000여 대 판매를 기록. 전문가는 2월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코로나19를 꼽음.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 간, 성 간 이동을 제한한 바 있음. 2월 이후 검역을 마친 중국인에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의 QR코드 발행. 초록색의 QR코드 소지자는 도시 간, 성 간 이동 자유로움. 도시 간, 성 간 자유로운 이동이 확산되면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 견해. 그러나 현재 중국의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30%대인 것으로 알려져 생산 회복은 가늠하기 어려움. 지난 2월 10일 전후로 주요 자동차 업체가 중국의 부품 공장 84%를 재가동. 그러나 부품 공급의 난항과 60%대의 저조한 노동자 복귀율로 실제 공장 가동률은 30%인 것으로 알려짐. 실제 생산량 회복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 중국은 공장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이탈리아는 공장을 멈춤. 미국과 이탈리아의 합작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최근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공장 6곳을 임시 폐쇄함. 피아트크라이슬러 전체 공장으로 볼 때 8곳의 공장이 오는 27일까지 임시 폐쇄. 대상 국가는 이탈리아, 폴란드, 세르비아임. 이탈리아 소재 4곳의 공장은 이미 11~14일 폐쇄된 바 있음. 페라리 역시 27일까지 공장 두 곳을 폐쇄하고 포드와 폭스바겐 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 내의 공장 가동을 16일부터 중단했음.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부품 부족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알려짐. 완성차 판매 및 생산 부진으로 자동차 부품업계도 큰 타격을 입음. 특히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경영난 등을 이유로 희망퇴직 논의를 위한 전사 고용안정위원회(고용위)가 지난 2월 10일부터 진행 중. 만도 사측 요구로 시작된 고용위는 현재 5차례 열림. 만도 사측은 ▲주물공장 외주화 ▲기능직 유휴인력 해소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했고 만도 노측은 ▲유휴 인력 재배치 및 직무·직능 교육 및 훈련 실시 ▲일거리 확보 및 중장기적 방안 제시 ▲국내공장 인력운영 방안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한 5개년 계획 발표 ▲정몽원 회장 유감 표명 및 사재출연 ▲한라홀딩스 브랜드 사용료 인하를 통한 경영 효율화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 5차례 진행된 고용위에서 노사가 주물공장 외주화와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립 중으로 알려졌으나 노동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은 “‘개인의 완전한 자발적이고 순수한 희망퇴직’이 아니라 일방적인 편파차별정리해고”라는 등 노사의 고용위에 대한 조합원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는 중. 이미 만도는 지난해 감원 조치를 단행한 바 있기에 노사가 희망퇴직에 합의한다고 해도 현장 반발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한국 수주 1위, 발주는 감소

- 2월 한국 수주량 20만 CGT
- 대우조선해양 3년째 영업이익 흑자, 현대중공업도 아람코 LTA 선정

□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도크 비웠다

- 지난 2월 28일 현대중공업-건조부 1차 협력사 업체장, 일당 5,000원 삭감 일방 통보
- 지난 11일, 물량팀 하청노동자 1,000여 명 도크 비우기 돌입

2) 전망

-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30만 CGT 기록. 척 수로는 18척 정도 됨. 이중 2/3에 해당하는 20만 CGT를 한국이 수주함. 한국이 20만 CGT를 수주하면서 2월 수주량 세계 1위 기록. 그러나 1~2월 누적 선박 발주량은 계속 감소. 2018년 772만 CGT를 기록한 누적 선박 발주량은 2019년 489만 CGT, 2020년에는 117만 CGT를 기록하는 등 점점 감소세. 2월 말 수주잔량 역시 1월 말보다 160만 CGT 감소한 7,407만 CGT 기록.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나 수주잔량은 감소세를 보이나 국내 조선업계는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3년째 영업이익 흑자 기록. 지난 10일, 대우조선해양의 공시에 따르면 2019년 대우조선해양 영업이익은 2,928억 원, 매출액은 8조 3,587억 원 기록. 지난해보다 이익이 줄었으나 불황을 감안할 때 선방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 현대중공업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LTA(Long Term Agreement) 체결. 아람코의 해양플랜트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아람코는 지난 5~6년간 66개 계약, 210억 달러를 LTA 업체에 발주한 바 있음. 향후 5~6년 동안 200억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이 이번 현대중공업과 아람코의 LTA에 주목하는 중.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수주가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단계는 아니지만 LTA 체결로 향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

* 선박 수주잔량 : 조선산업에서 조선소가 선박회사와 체결한 건조 수주 계약 중 선주에게 아직 넘겨주지 않고 남아있는 발주량으로 아직 설계단계에 있는 물량과 도크에서 건조 중인 물량이 모두 포함. 수주잔량이 많다는 건 조선소에 일감이 많다는 의미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11일부터 현대중공업 물량팀 하청노동자 1,000여 명이 도크 비우기 돌입.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도크 비우기는 3월 1일부로 ▲일당 5,000원 삭감 ▲M/H(맨아워)단가 500원 삭감 ▲4대보험 가입처리 불가 등의 내용을 시행하기로 2월 28일 물량팀장에 일방 통보한 것이 발단. 지회는 지난 4일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건조부 업체장을 앞세워 고용구조가 가장 취약한 물량팀과 일당제부터 공격을 시작했다”며 “4대보험 가입처리 불가는 원청이 지급하는 하청지원금의 규모를 줄이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 지회는 ▲일당 3만 원 인상 ▲M/H(맨아워) 단가, 예산 인상 ▲가급수당(법정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지급 등이 담긴 요구안을 건조부 1차 협력사 업체장에 전달. 건조부에 1차 하청노동자 1,000명 정도가 있기에 11일 도크 비우기가 큰 효과를 거둔 것은 아님. 지회는 “조선소 특성상 물량팀이 작업거부를 하더라도 1차 하청 상용직을 투입해 공정을 맞출 수 있지만 진수 작업 연기 정도의 타격은 줬다”고 평가. 물량팀 하청노동자는 ▲임금삭감 철회 ▲4대보험 책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도크 비우기 이어갈 예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철강 가격 또 하락하나

- 11일 후베이 성, 우한시 주요 업체 조업 제한 해제
- 우한 철강 조업 재개 가시화

2) 전망

- 우한 철강 조업 재개가 가시화되며 철광석 가격 떨어질 전망. 지난 13일, 포스코는 “최근 후베이 성으로부터 포스코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CWPC)의 조업 재개를 승인받았다”고 밝힘. 11일, 후베이 성은 우한시 주요 업체들의 조업 제한을 해제함. 우한은 중국 최대 철강생산업체인 바오산강철의 우한철강이 위치한 곳. 코로나19로 중국 우한지역 봉쇄되면서 철강 조업이 불가했음. 장강을 통해 철광석 등을 공급받기 때문. 생산된 철강 역시 우한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했음. 우한의 철강 조업이 재개된다고 해도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면서 전 세계 철강 소비 감소. 물량 교류가 어려운 상황. 수요 없이 공급만 늘어나면 철강 가격 하락은 당연한 결과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중공업 휴업 검토

- 10일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휴업 협의 요청서 받음
- “휴업은 고강도 구조조정” 반발

2) 전망

- 10일, 두산중공업이 휴업 협의 요청서를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에 송부. 휴업 협의 요청서는 경영위기에 따른 휴업 대상과 휴업 기간 등을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음. 이미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만 45세 이상 노동자에게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음.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유는 석탄·원자력 발전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한 경영 위기 때문. 구조조정에서 휴업으로 진화한 이유로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발전시장 침체, 정부의 원자력·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로 10조 원 규모의 수주물량이 증발한 상황에서 보다 실효적인 비상경영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 휴업은 근로기준법상 개별 노동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경영상 판단에 의해 회사가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기에 두산중공업지회가 더욱 반대하는 것. 다만 두산중공업은 “창원공장 모든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제한된 유휴인력에 대해서만 휴업을 시행하는 것”이라는 입장. 두산중공업지회는 “지금의 경영 위기는 전적으로 오너와 경영진의 책임이지 조합원의 책임이 아니”라며 “오너들의 사재 출연, ㈜두산의 두산중공업 회생 지원, 부실 경영의 주역인 현 경영진의 사퇴 및 전문경영인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비상경영 조치가 휴업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 이어 “명예퇴직 신청자 수가 인력 감축 계획에 미달하자 회사가 휴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이번 휴업에 담긴 회사의 의도는 고강도 구조조정”이라고 주장. 두산중공업은 “휴업 실시 여부는 미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해명. 두산중공업지회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휴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메모리 빅3 마이크론, 공장 스톱

- 춘절 연휴 연장 기간 중국 지방정부 권고에 따라 사무실·공장 스톱
- 피해 클 것으로 예측 :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개최

□ SK하이닉스 직원, 코로나19 확진

- 공장 내 전파 가능성 희박

2) 전망

- 메모리 빅3 중 하나인 마이크론이 지난 춘절 연휴 연장 기간에 사무실 및 공장의 운영을 모두 중단함. 중국 지방정부의 권고 때문. 시안 공장이 있는 산시 성과 상하이 정부에서 권고한 듯. 상하이에는 판매 법인 있음. 반도체는 산업 특성상 공장이 24시간 돌아가야 함. 공정이 잠깐만 멈춰도 가공 중인 실리콘웨이퍼를 모두 폐기해야 하고 공장 재가동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 후베이 성의 경우, 코로나19로 상황이 심각해 1월 24일부터 30일까지였던 춘절 연휴를 2월 9일까지 연장한 것. 춘절 연휴 포함 보름이 넘는 기간 동안 공장 문을 닫으면서, 마이크론이 계획했던 DDR5 방식 생산 계획에 변수가 생긴 것으로 풀이. 오는 25일에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개최하며 중국 공장 가동 중단 내용 언급할 것으로 보이고 마이크론 공장 가동 중단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할 가능성 있음. 한편 마이크론의 공장이 위치한 시안에 삼성전자 2공장도 위치해 있는데, 최근 가동 시작. 이곳에서 스마트폰, PC, 서버 등에서 데이터 저장장치로 활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한다는 것이 삼성의 계획. 업계는 낸드플래시의 가격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데, 한편에서는 코로나19로 가격 인하를 점치기도 함. 코로나19에도 공장 가동은 밀어붙인 삼성이나 증설에는 주춤하는 중이라는 것이 업계 설명. 낸드플래시 증설은 코로나19가 가라앉고 국제 소비심리가 회복하는 내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

* DDR : 컴퓨터 메모리의 일종. 클록 주파수의 증가 없이 더블 펌핑을 이용해 SDRAM보다 2배의 대역폭을 구현함. 클록 주파수는 컴퓨터 등 디지털 시스템에서 각 구성 요소의 모든 동작을 동기화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클록 펄스의 발생 주기. 클록 속도라고 하기도 하는데, 보통 메가헤르츠(MHz)로 표시하기 때문에 클록 주파수라고 표현

- 지난 13일,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6일 가족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자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 돌입. 가족은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해당 직원은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음. 6일 이후 바로 자가격리에 돌입해 이천 사업장에 출근한 바 없다는 것이 SK하이닉스 설명. 보건 당국 역시 잠복기와 감염 경로로 볼 때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내 전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 사업장 내 방역 조치 등은 별도로 시행하지 않음.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의 경우, 코로나19 이슈가 이번이 두 번째인데 확진은 이번이 최초. 다만 반도체 사업장 특성상 공장 중단이 가져오는 후폭풍이 크기 때문에 관련 지침이 굉장히 강하게 적용되고 있는 걸로 보임. 다행히 확진자 역시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사업장 임시 폐쇄 등의 조치는 없어 반도체 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폴더블폰의 역습

- 삼성, 갤럭시Z플립 완판 행렬
- 애플은 듀얼 디스플레이 특허출원

2) 전망

- 폴더블폰이 대세로 떠오름. 삼성 갤럭시Z플립이 출시한 국가 중 20여 개국에서 완판 기록 중. 국내는 초기 물량 완판 후 지난 6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추가 물량 판매 시작. 현재 갤럭시Z플립은 한국·미국·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 등 40개국에서 판매 중이고 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러시아·아랍에미레이트·사우디아라비아·중국·인도·일본·태국·싱가포르 등 20여 개국에서 완판 달성. 삼성의 폴더블폰 바람으로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여부가 초유의 관심사였음. 최근 애플이 듀얼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 주름이 해결되지 않은 과제였음. 애플은 주름 문제 해결을 위해 듀얼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것.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탑재된 센서가 두 디스플레이 간격이 가까워진 것을 감지하면 별도로 작동하던 두 디스플레이가 '공동 작동 모드(joint operating mode)'로 전환,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작동한다는 것이 애플 듀얼 디스플레이의 원리. 다만 이 원리가 도입된 스마트폰 출시 일정은 미정. 또, 애플이 훗날 폴더블폰을 출시하더라도 유행이 지났을 가능성이 있음. 폴더블폰 열풍은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뉴트로 열풍이 가져온 결과로 보임. 때문에 조금만 더 늦어지면 오히려 폴더블폰 유행이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시기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유가 동향(16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28.70/bbl (전일 대비 $3.03, -9.55%)
- Dubai(두바이유) $35.45/bbl (전일 대비 $1.51, -4.09%)
- Brent(브렌트유) $30.05/bbl (전일 대비 $3.80, –11.23%)

□ 국제유가 하락, 한국 기름 값에도 영향

- 코로나19의 미국 및 유럽 강타로 공급 과잉 여전
- 사우디아라비아 증산 선언으로 국제유가 연일 하락세, 기름 값에 반영

2) 전망

- 현지시각 13일, 미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EU 역시 불필요한 유럽여행 30일 제한 등 논의.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은 이미 국경 통제. 프랑스는 15일간 이동 금지령을, 독일은 영업 금지령을 내리기도 함. 코로나19로 석유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 속출. 국경이 막혀있기 때문에 생산된 석유가 이동을 할 수 없어 수요가 감소하는 것. 생산된 석유는 많지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국제유가 폭락.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이런 국제유가 폭락은 2016년 이후 처음. 국제유가 폭락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 기름 값 두 달째 하락. 17일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1,475원, 경유는 1,285원으로 각각 5원과 6원씩 하락함.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정유사 평균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1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원 낮은 수준. 휘발유 공급가격 역시 리터당 1,40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원 저렴함.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하락분과 국내 기름 값 하락은 2~3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분간 기름 값은 계속 떨어진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