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노동조건 저하는 토사구팽”
“이주노동자 노동조건 저하는 토사구팽”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09.26 20:57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노총, 외국인 노동자 실질임금 삭감 방침 비판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의 실질임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노총이 ‘토사구팽’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26일 성명을 내고 “국내노동자로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늘어나자 숙식비까지 제공하면서 값싼 외국 인력을 사용해 오던 기업들이 그 부담이 증가하자 이제는 그 부담을 이주노동자에게 전가하려 한다”면서 이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이주노동자 숙식비 공제와 수습기간을 연장 조정하는 것과 최저임금법 개정에 대하여 단연코 반대하며, 이와 관련한 정부의 어떠한 시도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