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공동행동, 3.28 전국 동시다발 공동행동 선포
민중공동행동, 3.28 전국 동시다발 공동행동 선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3.24 14:20
  • 수정 2020.03.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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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대규모 집회 대신 ‘온라인 1만 공동행동’ 나선다
민중공동행동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3.28 사회대개혁, 총선승리 1만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중공동행동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3.28 사회대개혁, 총선승리 1만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이 ‘사회대개혁, 총선승리 3.28 공동행동’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조건에서 1인 시위 퍼포먼스를 온라인에서 생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대안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4일 민중공동행동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3.28 사회대개혁, 총선승리 1만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중공동행동 소속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빈민연합, 빈민해방실천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민중사회단체가 함께했다.

민중공동행동은 오는 28일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밝히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1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와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비상시국에서 대규모 집회가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아들여 전국 동시다발 온라인 1만 공동행동 등 변화된 방식으로 ‘사회대개혁 총선승리를 위한 3.28 공동행동’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28 공동행동은 4.15 총선을 앞두고 민중사회단체가 사회대개혁 목소리를 내기 위한 행동으로, 민중공동행동은 “최근 비례 위성정당 논란에서도 보듯, 지난 3년간 적폐 정당 미래통합당은 촛불 민의를 가로막기에 여념이 없었다”며 “이번 총선이 적폐정당 해체라는 촛불 민의가 실현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렇게 적폐세력이 발호하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사회개혁에 불철저했고, 심지어 개혁 역주행으로 그들이 발호할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민중은 이번 총선에서 적폐 청산과 함께 문재인 정권도 심판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규탄했다.

민중공동행동은 3.28 공동행동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도탄에 빠진 민생 구제를 위한 소위 재난기본소득 등 대규모 긴급 재정지출 ▲코로나 사태를 틈탄 재벌들의 규제완화, 구조조정 시도 분쇄 ▲농민, 빈민 소외 정책의 폐기 ▲여성, 장애인, 동성애자 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 철폐 ▲한미연합훈련 중단, 무기도입 중단, 방위비분담금협상 중단, 국가보안법 폐지 등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이재용 실형 선고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