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4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3.31 18:45
  • 수정 2020.03.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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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정의선,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주식 매입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95억 1,247만 원)와 현대모비스(94억 8,900만 원) 주식 매입
-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책임경영 강화 차원”

□ 현대차그룹, 해외 공장 셧다운 이어져

- 미국과 유럽 공장 이어 인도 공장도 셧다운 … 15개 공장 중 6개 가동 중단
- 러시아 공장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시 셧다운
- 대부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가동 중단

□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자동차 공장이 하는 일

- 독일 자동차 업계, 마스크 생산 나서
- 기아자동차 중국 공장, 마스크 생산기지화

2) 전망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90여억 원을 들여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매입. 현대자동차에 95억 1,247만 원, 현대모비스에 94억 8,900만 원임. 이번 매입으로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에 1.86%의 지분을, 현대모비스에 0.08%의 지분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짐.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의 주식 매입을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금융 및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 및 미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에서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는 것.
전문가들 역시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그룹 전반에 대한 적극적 경영참여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보는 중. 기존에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경영에 집중된 측면 있음.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에서 0.05%의 지분이 늘어났고 현대모비스의 경우 신규로 주식을 갖게 됨.
그러나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는 측면도 있음. 매입 규모가 작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지배구조 개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 그러나 향후에 정의선 체제로의 지배구조 개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 분석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해외 공장 셧다운 이어지는 중. 코로나19가 원인. 가장 먼저 셧다운을 결정한 지역은 미국. 미국에 있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이 지난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셧다운 중. 이어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 역시 지난 3월 19일부터 가동을 중단. 가동 중단이 종료되는 시점은 정해지지 않음. 현대자동차 체코 노소비체 공장과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은 지난 3월 23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가동을 멈춤.
최근 러시아의 조립생산 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외에 BMW 등 브랜드를 위탁으로 조립하는 공장으로 쏘나타, 투싼, 싼타페, 엘란트라 등 러시아 주요 모델 생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및 작업장 방역. 일시 셧다운이라 금방 생산 재개할 것으로 보임.
그 외에도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도 23일부터 일주일간 셧다운을 결정했고, 기아자동차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역시 24일부터 31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 현대자동차가 인도 공장을 멈춘 이유는 인도 정부가 첸나이를 비롯한 75개 도시에 대해 병원, 관공서, 식료품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시켰기 때문. 기아자동차 아난타푸르 공장은 해당이 안 되지만 임직원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
이번에 가동이 중단된 6곳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연간 230만여 대. 현대차그룹 연간 해외생산량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라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이 이어질 경우 현대차그룹의 생산차질 발생할 우려 있음.
국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 문제로 현대차그룹의 생산이 중단된 바 있음. 이때 발생한 생산차질을 복구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사측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주60시간 근무시간 조정을 요청한 바 있음. 27일, 지부는 소식지를 통해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고 있고 현장에서도 논란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우리만 잘 먹고 잘 살자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 이어 “노동시간 유예제도가 악용 될 소지가 없는지 철저하게 따져 볼 생각이며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투쟁의 역사가 왜곡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
국내와 해외 공장 셧다운으로 인한 생산차질 극복이 현대차그룹에게 남은 과제인 것은 확실하지만, 노동권을 침해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찾는 것이 급선무

-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섬.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것.
먼저 독일 자동차 업계가 마스크 생산에 나섬.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가동을 멈춘 완성차 공장을 마스크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독일. BMW와 폭스바겐 등 독일의 자동차 회사가 3D프린터 사용해 마스크 및 인공호흡기 생산. 이탈리아의 페라리와 피아트크라이슬러도 이탈리아 공장에서 인공호흡기 생산하기로 합의.
중국 옌청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공장 역시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마스크 생산 시작. 지난 2월, 코로나19로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바 있고 현재는 공장을 가동 중. 그러나 마스크 부족으로 기아자동차 직원 및 협력사 직원에게 마스크 지급 어려움. 이런 이유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사태 발생. 결국 마스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장에서 직접 마스크 생산에 나선 것. 이미 피아트크라이슬러 역시 중국 내 공장 중 한 곳을 마스크 생산 시설로 돌려 마스크 수급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음.
현재 세계적으로 마스크 공급이 어려운 시기, 사업장 마스크 수급을 위한 조치로 보임. 사업장 마스크 수급이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수급받을 수 있는 다수의 인원이 빠지면서 마스크대란은 어느 정도 잠재워질 수 있다고 봄. 또 현재 코로나19 등으로 자동차 판매량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낮은 공장 가동률로 볼 때 자동차 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것이 나쁜 것이라고 보기 어려움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조선업계 위기 타개하나?

- 저유가로 원유 수요 증가 기대 …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 증가 이유
- 현대중공업은 VLGC(초대형 LPG운반선) 1척 수주
- 현대삼호중공업은 LNG선 진수

2) 전망

- 조선업계가 경기침체에 미리 대비 중. 코로나19와 유가급락으로 경기침체 길어질 경우, 조선업계 역시 타격을 입기 때문. 조선업은 업종 특성상 경기침체의 영향이 바로 나타나는 곳은 아님. 그러나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세계 물동량 감소는 선박 발주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음. 또 유가급락으로 해양플랜트 사업 역시 어려운 상황.
그러나 국제 유가급락으로 VLCC 사업은 호조를 보일 수도 있음. 유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낮을 때 원유를 비축하고자 하기 때문. VLCC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으로 원유를 저장하고 운반할 수 있는 선박. 원유 비축을 위해 VLCC 발주 늘어날 수 있음. 특히 VLCC의 경우, 우리나라 조선업계(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가 강점을 보이는 품목 중 하나. 코로나19의 진정이 주요한 분기점 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 전망.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이 VLGC 수주. 올해 9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 내년 8월 인도할 계획. 이번 수주 선박은 길이 230m, 높이 23.75m의 대형 선박으로 분류.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국 셰일가스 증산 등으로 LPG선 신조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LPG선 수주 확대하겠다”고 밝힘. 업계 역시 LPG선 발주 물량 증가와 LPG 추진선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중.
현대삼호중공업은 LNG 추진 컨테이너선 진수 성공. 국내 최초라고 함. 이번에 현대삼호중공업이 진수한 LNG 추진선은 지난해 7월 건조 시작. 진수 성공했기에 시운전을 거쳐 오는 7월 인도 예정. 길이 366m, 폭 51m, 깊이 29.85m로 컨테이너 1만 4,800개 운반 가능. LNG 추진선은 IMO2020에 따라 개발된 새로운 타입의 엔진 추진과 배기 방식의 친환경 선박.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추진선을 수주해 건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가뭄을 해소하고 조선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힘.
현재 원화 환율 상승으로 선박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주 부진하다는 것이 전문가 전망. 조선업계가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것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아연 TC(정광 제련 수수료) 299.75 달러로 결정

- Teck Resource-고려아연, 2020년 아연 TC 299.75달러로 결정
- Teck Resource-미쓰이금속광업-고려아연, 2020년 연 TC 175달러에 체결

2) 전망

- 25일, 캐나다 광산업체 Teck Resource와 고려아연이 2020년 아연 TC를 299.75 달러로 결정. 2008년 이래로 최고 수준. 2019년 아연 TC는 245달러. 22% 상승한 수준. 이어 27일에는 일본 미쓰이금속광업과 고려아연이 Teck Resource와 연 TC를 톤당 175달러에 체결. 지난해 98달러보다 78% 상승.
TC는 정광 수급에 따라 등락 결정. 보통 광산의 정광 공급이 제련사의 생산 능력보다 많아지면, TC가 오르고 광산의 정광 공급이 제련사의 생산 능력보다 적으면 TC 낮아짐. 아연은 2018년부터 연은 작년부터 정광 공급이 초과공급으로 전환. 제련수수료 상승세 지속 중.
그러나 ‘①제품 및 정광초과공급→ 가격하락→ 광산 공급감소 ②정광 공급감소→ TC가격 하락(광산업체 우위) ③제품 공급감소→ 가격상승→광산업체 공급증가 ④정광 초과공급→ TC가격 상승’의 사이클이 반복되기 때문에 다시 1번으로 돌아가 광산이 공급을 감소할 가능성도 있음. 현재 코로나19로 철강을 소비하는 많은 국가의 제조공장이 일정기간 가동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 내년 TC는 장담할 수 없다고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정부, 두산중공업에 1조 원 지원

- 27일, 정부가 국책은행 통해 두산중공업에 1조 원 긴급운영자금 지원하기로 결정
- 같은 날, 주총에서 “경영정상화 위해 최선 다할 것”

□ 한국항공우주산업, 美 공군에 T-50A 납품할 수 있을까

- 미 공군, T-50A 4~8대 장기 임차 계약 추진
- 성사 시 최대 2,000억 원 규모

2) 전망

- 정부가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두산중공업에 1조 원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결정. 각 은행당 5,000억 원 규모의 지원 있을 예정. 다만 이를 둘러싸고 "계속된 석탄발전에 대한 고집으로 미래 투자를 게을리 해 온 두산중공업에 아무 조건 없이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조 원의 금융지원을 하는 것은 특정 기업의 경영 실패로 인한 부담을 사실상 전 국민이 나눠 지도록 하는 것"이나 "산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것은 산업은행을 전망 없고 재무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석탄화력 사업에 묶어두는 것과 다름없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환경단체 통해 나오고 있음.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정부의 탈석탄,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목소리와 정부 정책에 따라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지 못한 경영진의 착오 때문이라는 목소리 공존. 이런 상황에서 30일, 두산중공업 주주총회 개최. 최형희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재무관리부문장) 겸 이사회 의장은 “영업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믿고 기다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짐.
반면 이사회에 참석한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는 “노조도 신한울 3·4호기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야 하는데, 꼭 남의 회사 사람처럼 말하는 것 같다”고 지적. 지난 24일, 지회와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를 전환해 달라는 건 아니지만,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 세계 50여 기의 원전산업 시장 공략을 위한 생태계 유지와 가스터빈 등 대체산업이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호소문 발송.
최형희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2023년까지 신사업 수주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수주 포트폴리오를 수립했다”며 “몸집 줄이기와 고정비 절감 등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 밝힘.
정부의 1조 원 긴급운영자금 지원은 그야말로 긴급 지원에 불과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 차원의 정책 수립이 필요해보임. 일단 1조 원으로는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전망

-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국 공군에 T-50A를 납품할 가능성이 커짐. 미국 공군은 힐우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T-50A 4~8대를 장기 임차하는 계약을 추진 중. 힐우드항공이 T-50A 구매하면 미국 공군이 임차하는 방식. T-50A는 한 대당 200억~250억 원 가량. 8대 정도를 미국에서 요청 중인데 최대 2,000억 원의 수익 낼 수 있음.
미국 공군이 T-50A를 급히 임차하는 이유는 차기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리포지(RFX) 사업에 필요한 제트훈련기가 필요하기 때문. 이 사업에는 현대화된 제트훈련기 필요. B-2 폭격기 등 비행 횟수에 제한이 있는 고급 기체 조종사용 유지 비행을 위한 제트훈련기 역시 필요한 상황. 방사청 관계자는 "T-50A의 원형인 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은 공군이 몇 해 전부터 실전 배치한 기체"라며 "훈련기를 바로 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미 공군 측에서도 이런 점을 우선 고려했을 것"이라고 판단.
T-50A의 추가도입도 전망됨. 현재 RFX 사업은 초기단계이나 본격적인 사업 진행 시 추가 도입 불가피. 지난 2018년 차기 고등훈련기로 미국 보잉과 스웨덴 사브 컨소시엄이 제안한 ‘T-7A 레드호크’가 선정됐으나 2024년 도입. 이전까지 훈련을 위한 제트훈련기 필요하고 그게 T-50A될 가능성 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향후 상황 진전에 상관없이 미 공군의 기체 도입 추진을 반기는 중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반도체업계, 당분간은 호조?

- 코로나19로 비대면 확대되며 반도체업계 호조
- 25일, 마이크론 회계기준 2분기 실적 영업이익 77.5% 감소

□ SKC,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

- 충남 천안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 공장, 고객사 인증용 시제품 생산 본격화
- SKC, “반도체 소재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

2) 전망

- 코로나19 유행으로 재택근무, 화상회의 늘어남. 그 결과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및 신규 서버 증설 수요 증가로 반도체업계 호재라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 또 코로나19 이후 서버D램 가격 상승 중.
지난 25일,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회계기준 2분기(12월~2월) 실적 발표. 매출 47억 9,700만 달러, 영업이익 4억 4,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보다 17.5%, 77.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남. 그러나 지난 2월, 코로나19로 중국 시안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을 생각하면 호재로 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 견해.
다만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 반도체가 업황 불황으로 실적 저점 찍은 바 있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TV 등 공장 셧다운 여파 등을 이유로 2분기까지만 호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SKC가 반도체 노광공정 핵심소재인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에 돌입. 블랭크 마스크는 반도체 웨이퍼에 전자회로 패턴을 새길 때 쓰는 핵심 소재.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는 최초. 천안 공장에서 고객사 인증용 시제품 생산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짐. 목표는 연내 상업화. SKC는 "수년간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추진해온 SKC는 1단계 혁신을 마치고 ▲반도체 ▲모빌리티 ▲친환경 ▲디스플레이 사업을 중심으로 2단계 BM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천안에 마련한 SKC 반도체 소재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을 고도화하고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힘.
블랭크 마스크 시장은 매년 확대되는 추세. 2018년 대비 2025년 약 61.5% 확대돼 1조 3,000억 원 규모로 시장 규모 형성될 것으로 추정.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의 경우 계속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국산화에 성공할 시 반도체업계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전 세계 전자제품 공장은 올스톱 중

- LG전자, 미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폴란드 공장 가동 중단
- 삼성전자, 유럽(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및 인도 공장 셧다운

2) 전망

- 전 세계에 흩어진 LG 및 삼성전자 공장 멈추는 중. 30일부터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과 러시아 루자 공장 가동 중단.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은 오는 3일까지, 러시아 루자 공장은 오는 5일까지 가동 중단 예정. 인도 노이다와 푸네 공장 역시 지난 23일부터 셧다운. 인도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과 관공서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 오는 1일부터 생산 재개 예정. 현재까지 LG전자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폴란드에 위치한 공장의 가동을 멈춤. 현재 북미·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의 공장만 유일하게 돌아가는 중.
삼성전자 역시 유럽 내 3개 공장 및 인도 공장을 셧다운함. 삼성전자는 유럽에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공장을 두고 있음. 폴란드 공장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중단할 예정. 전면 중단은 아님. 인도의 경우, 노이다 공장이 운영 중이지만 인도 정부 요청으로 중단.
유럽 및 미주 지역의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1일부로 가동을 재개할 예정인 공장들의 가동 여부 역시 확인해 볼 필요 있음. LG전자와 삼성전자 역시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 발생 우려. 생산차질 극복이 관건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유가 동향(30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20.09/bbl (전일 대비 $1.42, -6.60%)
- Dubai(두바이유) $33.84/bbl (전일 대비 $0.07 –0.19%)
- Brent(브렌트유) $22.76/bbl (전일 대비 $2.17 –8.70%)

□ 현대오일뱅크도 비상경영체제

- 24일, 임원 급여 20% 반납 및 경비예산 70% 삭감 결정
- SK이노베이션 공장 가동률 10~15% 조정

2) 전망

- 현대오일뱅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24일, 임원 급여 20% 반납 및 경비 예산 최대 70% 삭감을 결정.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4대 정유회사(현대오일뱅크,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중 가장 상황이 낫다고 알려진 기업. 현대오일뱅크가 비상경영체제를 결정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전 계열사 비상경영체제 돌입.
SK이노베이션 역시 최태원 SK회장 주재로 23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 개최. 이 자리에서 SK 주요 계열사는 이 사태가 사업에 미칠 파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결정. 코로나19와 국제유가 폭락으로 정유업계 어려운 가운데, 공장을 멈출 수 없어 가동률 10~15% 조정한 것 외에 대책이 없는 상황. SK이노베이션은 “장치산업 특성상 공장은 계속 돌아가야 하고 인건비가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작기 때문에 급여 조정으로 인한 비용 절감의 효과 미미“라고 밝힘.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중국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정유업계는 삼중고. 저유가에 코로나19로 수요 급감, 중국 공장 가동으로 공급 과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이미 공장을 돌릴수록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는데 뾰족한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 상황. 더욱이 지난 주 잡힐 기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해 다시 전망은 오리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