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한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7일,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위기극복 현장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극복 현장지원단’은 한국노총 사무총국과 산별연맹이 참여해 코로나19 실태조사 및 대응지침,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각 회원조합에 법률, 투쟁, 교섭 등을 지원하는 TF다. ‘코로나19 위기극복 현장지원단’에 참여하는 산별연맹은 섬유유통노련, IT사무서비스노련, 화학노련, 금속노련, 자동차노련, 연합노련, 관광서비스노련, 전택노련, 공공연맹, 식품산업노련, 건설산업노조 등이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극복 현장지원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산업별·업종별 현장 실태를 조사하고 고용상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하며 현장의 요구 및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이를 통해 주기적으로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지원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에 따른 관심 업종 및 사업장을 발굴하고 정부-지자체와의 신속한 정책지원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및 업종 차원의 노정협의의 틀을 마련해 노정협의 지원을 통한 대응책을 강구, 정책 반영에 연계할 방침이다. 또, 위기 대응을 위한 교섭 매뉴얼과 구조조정 대응 매뉴얼을 현장에 배포해 현장의 어려움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격주로 ‘코로나19 위기극복 현장지원단’ 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아직 관광산업과 항공산업, 건설산업을 제외하면 구조조정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다음 주가 돼봐야 다른 산업에서도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 2일 코로나19 영향을 직접 받는 산업의 고용 대책을 시급히 논의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업종별 노사정대책회의 구성을 경사노위에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